농성 KTX 여승무원 강제 연행

입력 2006.05.11 (22:17) 수정 2006.05.11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72일째 농성을 벌이던 KTX 여승무원 노조원들이 경찰력에의해 강제 연행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겨진 문을 뜯어내고 경찰이 진입합니다.

소리를 높이며 저항하던 KTX 여승무원들이 차례대로 끌려 나옵니다.

여승무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지 72일째, 막판 노사협상까지 결렬되자 경찰의 전격적인 강제 구인이 시작된 것입니다.

공권력 투입 2시간 만에 모두 85명의 승무원과 철도노조원이 연행됐습니다.

<인터뷰> 권용석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 "퇴거불응과 공권력 집행 방해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공권력 투입"

이에 앞서 KTX 여승무원 60여명은 오늘 오후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을 전격 점거하고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6일째 점거농성중인 승무원 40여명도 오늘 강후보와 면담을 갖고 정규직화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의 오늘 연행 작전은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더이상 승무원들의 농성이 장기화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철도노조는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비난하면서 민주노총등과 연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성 KTX 여승무원 강제 연행
    • 입력 2006-05-11 21:17:05
    • 수정2006-05-11 22:22:05
    뉴스 9
<앵커 멘트>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72일째 농성을 벌이던 KTX 여승무원 노조원들이 경찰력에의해 강제 연행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겨진 문을 뜯어내고 경찰이 진입합니다. 소리를 높이며 저항하던 KTX 여승무원들이 차례대로 끌려 나옵니다. 여승무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지 72일째, 막판 노사협상까지 결렬되자 경찰의 전격적인 강제 구인이 시작된 것입니다. 공권력 투입 2시간 만에 모두 85명의 승무원과 철도노조원이 연행됐습니다. <인터뷰> 권용석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 "퇴거불응과 공권력 집행 방해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공권력 투입" 이에 앞서 KTX 여승무원 60여명은 오늘 오후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을 전격 점거하고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6일째 점거농성중인 승무원 40여명도 오늘 강후보와 면담을 갖고 정규직화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의 오늘 연행 작전은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더이상 승무원들의 농성이 장기화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철도노조는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비난하면서 민주노총등과 연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