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종, 줄기세포 단독 조작”

입력 2006.05.12 (17:15) 수정 2006.05.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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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먼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김선종 연구원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11개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김선종 연구원이 황우석 박사와 공모없이 수정란 줄기세포를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로 조작한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같은 내용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1월 11일 서울 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뒤, 122일 동안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수사 발표에서 김선종 연구원이 지난 2004년 10월 미즈메디 연구소의 수정란 줄기세포를 황우석 박사의 서울대 연구실로 몰래 가져와 서울대의 배반포와 섞어심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수정란 줄기세포가 마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확립된 처럼 조작됐습니다.

김선종 연구원은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8개의 조작된 줄기세포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논문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줄기세포 조작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미즈메디 병원의 김 모 연구원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숨기거나 폐기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연구원은 줄기세포 확립에 대한 심리적 중압감과 때문에 줄기세포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을 업무 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등의 이유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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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종, 줄기세포 단독 조작”
    • 입력 2006-05-12 16:55:16
    • 수정2006-05-12 17: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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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먼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김선종 연구원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11개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김선종 연구원이 황우석 박사와 공모없이 수정란 줄기세포를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로 조작한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같은 내용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1월 11일 서울 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뒤, 122일 동안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수사 발표에서 김선종 연구원이 지난 2004년 10월 미즈메디 연구소의 수정란 줄기세포를 황우석 박사의 서울대 연구실로 몰래 가져와 서울대의 배반포와 섞어심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수정란 줄기세포가 마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확립된 처럼 조작됐습니다. 김선종 연구원은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8개의 조작된 줄기세포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논문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줄기세포 조작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미즈메디 병원의 김 모 연구원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숨기거나 폐기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연구원은 줄기세포 확립에 대한 심리적 중압감과 때문에 줄기세포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을 업무 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등의 이유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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