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감독의 선수 사랑

입력 2006.05.13 (21:43) 수정 2006.05.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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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항상 카리스마 넘치는 사령탑 아드보카트 감독.

그 이면에는 우리 선수들은 아끼고 사랑하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가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을 보여줬던 아드보카트 감독.

그러나 그의 자서전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옆집 아저씨처럼 선수들을 대할 때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어리거인 이영표에게는 사위라도 삼고 싶다고 했고, 이천수의 돌출행동에도 언제나 놀라게 한다며 받아쳤습니다.

또, 박주영에게는 독일에서 재능을 보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군기를 잡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던 자가운전 금지명령도, 사실은 훈련으로 피곤한 선수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권유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택시나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온 선수들을 보고 자신의 뜻이 잘못 전달된 점에 놀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아드보카트가 밝힌 최대의 시련은 일명 떡볶이 사건.

빨간 떡볶이에 겁없이 도전했다가, 형언할 수 없는 매운 맛에 카리스마를 잃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고 합니다.

<녹취>아드보카트 감독: "베어벡 코치 등과 한국에서 정말로 흥분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독할 수밖에 없는 태극호의 사령탑.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아드보카트 감독의 인간미가 밝혀지면서 태극전사와 국민들의 믿음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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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수 사랑
    • 입력 2006-05-13 21:08:49
    • 수정2006-05-14 10:28:37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항상 카리스마 넘치는 사령탑 아드보카트 감독. 그 이면에는 우리 선수들은 아끼고 사랑하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가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을 보여줬던 아드보카트 감독. 그러나 그의 자서전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옆집 아저씨처럼 선수들을 대할 때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어리거인 이영표에게는 사위라도 삼고 싶다고 했고, 이천수의 돌출행동에도 언제나 놀라게 한다며 받아쳤습니다. 또, 박주영에게는 독일에서 재능을 보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군기를 잡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던 자가운전 금지명령도, 사실은 훈련으로 피곤한 선수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권유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택시나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온 선수들을 보고 자신의 뜻이 잘못 전달된 점에 놀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아드보카트가 밝힌 최대의 시련은 일명 떡볶이 사건. 빨간 떡볶이에 겁없이 도전했다가, 형언할 수 없는 매운 맛에 카리스마를 잃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고 합니다. <녹취>아드보카트 감독: "베어벡 코치 등과 한국에서 정말로 흥분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독할 수밖에 없는 태극호의 사령탑.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아드보카트 감독의 인간미가 밝혀지면서 태극전사와 국민들의 믿음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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