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은메달

입력 2000.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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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천년 첫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 올림픽에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단이 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현장을 연결합니다.
성세정 아나운서 나와주십시오.
⊙앵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시드니입니다.
⊙앵커: 시드니의 야경이 멋있게 보입니다.
오늘 사격의 강초현 선수가 정말 아쉽게 금메달을 놓쳐서 안타까웠는데 말이죠, 소식 좀 전해 주십시오.
⊙앵커: 그렇습니다.
먼저 사격 소식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첫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사격의 강초현이 마지막 한 발을 놓쳐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드니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운명의 마지막 한 발.
올림픽 여신은 우리나라의 강초현을 외면했습니다.
487.8점, 동점 상황에서 한 발씩 남기고 사선에 오른 강초현과 미국의 낸시 존슨.
9.9를 쏜 낸시 존슨에 이어 날린 강초현의 탄알은 9.7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본선 타이기록인 397점으로 결선 1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한 발에서 무너져 0.2점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만 것입니다.
⊙강초현(사격 은메달):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금메달 딸 수 있는 기회였는데 마지막 발이 그렇게 돼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김일환(사격국가대표 감독): 아쉽기는 하지만 그 동안 저희를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사격인들...
⊙기자: 눈물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던 강초현은 이내 10대의 발랄함을 되찾았습니다.
강초현은 당당하게 시상대에 오르며 N세대다운 여유를 보였습니다.
본선 2위로 결선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최대영은 7위에 그쳤습니다.
강초현의 은메달 획득으로 우리나라 사격은 애틀랜타 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었습니다.
메달레이스에 불을 당긴 사격은 10대 강초현에 이어 주부 명사수 부순희가 메달 추가에 나섭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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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운 은메달
    • 입력 2000-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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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천년 첫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 올림픽에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단이 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현장을 연결합니다. 성세정 아나운서 나와주십시오. ⊙앵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시드니입니다. ⊙앵커: 시드니의 야경이 멋있게 보입니다. 오늘 사격의 강초현 선수가 정말 아쉽게 금메달을 놓쳐서 안타까웠는데 말이죠, 소식 좀 전해 주십시오. ⊙앵커: 그렇습니다. 먼저 사격 소식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첫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사격의 강초현이 마지막 한 발을 놓쳐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드니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운명의 마지막 한 발. 올림픽 여신은 우리나라의 강초현을 외면했습니다. 487.8점, 동점 상황에서 한 발씩 남기고 사선에 오른 강초현과 미국의 낸시 존슨. 9.9를 쏜 낸시 존슨에 이어 날린 강초현의 탄알은 9.7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본선 타이기록인 397점으로 결선 1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한 발에서 무너져 0.2점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만 것입니다. ⊙강초현(사격 은메달):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금메달 딸 수 있는 기회였는데 마지막 발이 그렇게 돼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김일환(사격국가대표 감독): 아쉽기는 하지만 그 동안 저희를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사격인들... ⊙기자: 눈물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던 강초현은 이내 10대의 발랄함을 되찾았습니다. 강초현은 당당하게 시상대에 오르며 N세대다운 여유를 보였습니다. 본선 2위로 결선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최대영은 7위에 그쳤습니다. 강초현의 은메달 획득으로 우리나라 사격은 애틀랜타 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었습니다. 메달레이스에 불을 당긴 사격은 10대 강초현에 이어 주부 명사수 부순희가 메달 추가에 나섭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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