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경 기대이상 선전

입력 2000.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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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유도 60kg 이하급의 정부경은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한 순간의 방심으로 역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이란 큰 무대는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경은 세 경기를 연속 한 판으로 잡는 등 쾌조의 스타트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승부의 상대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 준우승자인 일본의 희망 노무라.
그러나 경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한 판으로 끝났습니다.
경기 시작 14초,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어이없이 무너졌습니다.
노무라의 바지에 다리가 걸린 불운도 있었지만 한순간의 방심의 결과였습니다.
⊙정부경(유도 -60kg급 은메달): 잡을 때 좀 방심을 해 가지고 기습에 걸려든 것 같습니다.
⊙기자: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정부경의 은메달은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습니다.
정부경은 올림픽 선발전을 힘겹게 통과할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첫 주자로 나서 은메달을 따냄으로써 유도 선수에게 자신감을 안겼습니다.
⊙박종학(유도대표팀 감독): 그렇습니다.
저희가 준결승에 올라간 것을 보고서 선수들을 보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돌아갔습니다.
다음 시합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겠습니다.
⊙기자: 시드니에서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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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경 기대이상 선전
    • 입력 2000-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자 유도 60kg 이하급의 정부경은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한 순간의 방심으로 역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이란 큰 무대는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경은 세 경기를 연속 한 판으로 잡는 등 쾌조의 스타트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승부의 상대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 준우승자인 일본의 희망 노무라. 그러나 경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한 판으로 끝났습니다. 경기 시작 14초,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어이없이 무너졌습니다. 노무라의 바지에 다리가 걸린 불운도 있었지만 한순간의 방심의 결과였습니다. ⊙정부경(유도 -60kg급 은메달): 잡을 때 좀 방심을 해 가지고 기습에 걸려든 것 같습니다. ⊙기자: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정부경의 은메달은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습니다. 정부경은 올림픽 선발전을 힘겹게 통과할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첫 주자로 나서 은메달을 따냄으로써 유도 선수에게 자신감을 안겼습니다. ⊙박종학(유도대표팀 감독): 그렇습니다. 저희가 준결승에 올라간 것을 보고서 선수들을 보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돌아갔습니다. 다음 시합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겠습니다. ⊙기자: 시드니에서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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