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 앙리, 밀착 수비로 괴롭혀라

입력 2006.05.18 (22:23) 수정 2006.05.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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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두번째 본선 상대국,프랑스의 주공격수인 앙리는 거친 몸싸움에 쉽게 흥분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드러난 앙리의 약점을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3분 만에 멋진 슈팅으로 진가를 발휘한 앙리.

골키퍼의 퇴장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정교한 프리킥으로 캠벨의 선제골을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이후 상대의 밀착 수비와 몸싸움에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심판이 퇴장 명령을 해도 할 말이 없는 위험한 태클을 하더니, 완벽한 기회를 놓치는 등 앙리답지 못한 플레이로 일관해 2대 1,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16강을 위해서는 프랑스의 앙리를 반드시 묶어야 하는 우리가 집요하게 파고들 약점입니다.

2002년 이탈리아의 토티를 흥분시켜 퇴장시켰던 심리전을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앙리의 움직임과 습관 등을 분석한 맞춤 수비 전략도 필요합니다.

오늘 출국한 히딩크 감독은 앙리에게 공간을 주지 말고 패스를 미리 차단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히딩크(호주 축구 대표팀 감독) : "앙리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위스의 프라이와 토고의 아데바요르도 다혈질로 알려져 있어, 앙리에 대한 수비 전략은 이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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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혈질’ 앙리, 밀착 수비로 괴롭혀라
    • 입력 2006-05-18 21:23:28
    • 수정2006-05-18 2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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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두번째 본선 상대국,프랑스의 주공격수인 앙리는 거친 몸싸움에 쉽게 흥분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드러난 앙리의 약점을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3분 만에 멋진 슈팅으로 진가를 발휘한 앙리. 골키퍼의 퇴장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정교한 프리킥으로 캠벨의 선제골을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이후 상대의 밀착 수비와 몸싸움에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심판이 퇴장 명령을 해도 할 말이 없는 위험한 태클을 하더니, 완벽한 기회를 놓치는 등 앙리답지 못한 플레이로 일관해 2대 1,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16강을 위해서는 프랑스의 앙리를 반드시 묶어야 하는 우리가 집요하게 파고들 약점입니다. 2002년 이탈리아의 토티를 흥분시켜 퇴장시켰던 심리전을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앙리의 움직임과 습관 등을 분석한 맞춤 수비 전략도 필요합니다. 오늘 출국한 히딩크 감독은 앙리에게 공간을 주지 말고 패스를 미리 차단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히딩크(호주 축구 대표팀 감독) : "앙리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위스의 프라이와 토고의 아데바요르도 다혈질로 알려져 있어, 앙리에 대한 수비 전략은 이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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