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시험운행, 실무 협의 순조

입력 2006.05.19 (13:02) 수정 2006.05.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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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은 오늘,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 접촉 이틀째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로 합의한 철도의 시험 운행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에서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개성에서 열리고 있는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 접촉에서 남북은, 오는 25일의 철도 시험 운행 행사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첫날 자정을 넘기고 협상을 벌인 남북은, 탑승객 선정과 당일의 세부적인 행사 계획 등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에서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시험 운행 열차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의제인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 자원 개발 문제는, 쟁점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의 상태라면 오늘 밤을 넘기지 않고 타결할 수 있을 것이며, 철도 시험 운행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끝난 4차 장성급 회담에서, 남북이 시험 운행을 위한 군사 보장 합의서에 합의 못했지만, 이번 경추위 실무 접촉으로 볼 때, 북측 역시 시험 운행은 예정대로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또, 군사 보장 문제를 논의할 군사 실무 회담을 북측에, 곧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군사 채널을 통해 회담을 열 것을 빨리 제안할 것이며, 필요하면 이번 주말에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이 실무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팩스를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군사 보장 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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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철도 시험운행, 실무 협의 순조
    • 입력 2006-05-19 12:12:14
    • 수정2006-05-19 15: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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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은 오늘,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 접촉 이틀째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로 합의한 철도의 시험 운행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에서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개성에서 열리고 있는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 접촉에서 남북은, 오는 25일의 철도 시험 운행 행사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첫날 자정을 넘기고 협상을 벌인 남북은, 탑승객 선정과 당일의 세부적인 행사 계획 등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에서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시험 운행 열차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의제인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 자원 개발 문제는, 쟁점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의 상태라면 오늘 밤을 넘기지 않고 타결할 수 있을 것이며, 철도 시험 운행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끝난 4차 장성급 회담에서, 남북이 시험 운행을 위한 군사 보장 합의서에 합의 못했지만, 이번 경추위 실무 접촉으로 볼 때, 북측 역시 시험 운행은 예정대로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또, 군사 보장 문제를 논의할 군사 실무 회담을 북측에, 곧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군사 채널을 통해 회담을 열 것을 빨리 제안할 것이며, 필요하면 이번 주말에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이 실무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팩스를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군사 보장 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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