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장 유도선수 ‘오늘은 행복한 날’

입력 2006.05.19 (22:21) 수정 2006.05.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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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조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 소녀 가장 유도 선수 서미라가 자신의 우상인 이원희 선수를 만나 유도복을 선물 받고 기술까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동생과 같이 증조 할머니를 의지하며 살고 있는 유도 소녀 서미라.

오늘은 미라에게 기쁜 일이 두 가지나 생긴 날입니다.

지난 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마사회가 주는 장학금을 받았고, 평소 자신의 우상이던 이원희 선수의 도복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또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의 기술까지 배우는 시간을 갖게 돼, 더 행복했습니다.

<녹취> 이원희 : "들어갈땐 이렇게 죽이면서 들어가야된단말야."

<인터뷰> 서미라 (철원여고 1학년) : "안다리 기술 자세가 안 좋았는데 원희오빠가 고쳐줘서 좋았어요."

올 해 90세가 되신 증조할머니의 기력이 날이 갈수록 약해져,서미라의 소원은 어제도 오늘도 할머니가 오래 오래 사시는 것입니다.

<인터뷰> 서미라 (철원여고 1학년) : "할머니, 제가 금메달딸때까지 오래 사세요."

올림픽같은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증조할머니께 드리고 싶다는 서미라.

미라의 꿈은 꺾이지 않고 꿋꿋이 자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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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가장 유도선수 ‘오늘은 행복한 날’
    • 입력 2006-05-19 21:54:02
    • 수정2006-05-19 2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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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조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 소녀 가장 유도 선수 서미라가 자신의 우상인 이원희 선수를 만나 유도복을 선물 받고 기술까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동생과 같이 증조 할머니를 의지하며 살고 있는 유도 소녀 서미라. 오늘은 미라에게 기쁜 일이 두 가지나 생긴 날입니다. 지난 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마사회가 주는 장학금을 받았고, 평소 자신의 우상이던 이원희 선수의 도복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또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의 기술까지 배우는 시간을 갖게 돼, 더 행복했습니다. <녹취> 이원희 : "들어갈땐 이렇게 죽이면서 들어가야된단말야." <인터뷰> 서미라 (철원여고 1학년) : "안다리 기술 자세가 안 좋았는데 원희오빠가 고쳐줘서 좋았어요." 올 해 90세가 되신 증조할머니의 기력이 날이 갈수록 약해져,서미라의 소원은 어제도 오늘도 할머니가 오래 오래 사시는 것입니다. <인터뷰> 서미라 (철원여고 1학년) : "할머니, 제가 금메달딸때까지 오래 사세요." 올림픽같은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증조할머니께 드리고 싶다는 서미라. 미라의 꿈은 꺾이지 않고 꿋꿋이 자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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