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음주 발언 논란

입력 2006.05.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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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건 직후 이택순 경찰청장이 용의자가 음주상태였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초동수사 단계부터 사건을 왜곡시킨 성급한 발언이라는 지적입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 직후인 어젯밤 이택순 경찰청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지 씨가 음주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택순 (경찰청장, 어제) :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지 씨는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고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다 함께 붙잡힌 박 씨만 혈중알콜농도 0.13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한진호 (서울지방경찰청장) : "지 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택순 청장은 어제는 지 씨가 현장에서 진술을 거부한 채 난동을 부려 음주상태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택순 (경찰청장, 오늘) : "조사팀하고 상황보고팀하고 연락이 실시으로 돼지 않기때문에 보고서 상에는 두 명이 모두 일단 횡설수설한 것으로 보고가 돼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경찰청장이 초동수사 단계에서 사건 정황을 너무 성급하게 발표해 정치적 논란까지 일으킨 것은 경찰수사의 최고 지휘자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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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음주 발언 논란
    • 입력 2006-05-21 21:13:34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사건 직후 이택순 경찰청장이 용의자가 음주상태였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초동수사 단계부터 사건을 왜곡시킨 성급한 발언이라는 지적입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 직후인 어젯밤 이택순 경찰청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지 씨가 음주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택순 (경찰청장, 어제) :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지 씨는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고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다 함께 붙잡힌 박 씨만 혈중알콜농도 0.13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한진호 (서울지방경찰청장) : "지 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택순 청장은 어제는 지 씨가 현장에서 진술을 거부한 채 난동을 부려 음주상태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택순 (경찰청장, 오늘) : "조사팀하고 상황보고팀하고 연락이 실시으로 돼지 않기때문에 보고서 상에는 두 명이 모두 일단 횡설수설한 것으로 보고가 돼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경찰청장이 초동수사 단계에서 사건 정황을 너무 성급하게 발표해 정치적 논란까지 일으킨 것은 경찰수사의 최고 지휘자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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