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의혹 없는 수사 촉구

입력 2006.05.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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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은 박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정치권은 동시에 지난 주말 중단했던 지방선거 유세를 오늘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정치권 움직임 알아봅니다.

<질문>여야가 한 목소리로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죠?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 당사에서 선거 대책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표가 있을 수 없는 정치테러를 당했다면서 대통령 지시에 의한 검경 특별수사팀이 국민 의혹을 풀어주고 사건의 진상과 배후를 철저히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박 대표 피습 사건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대검찰청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태환 종합상황실장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은 이승구 서부지검장이 과거 편향적인 수사를 한 경력이 있다면서 수사본부를 서부지검에서 대검으로 이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오늘 아침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티끌만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어떤 경우에도 반 문명적인 폭력행위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야당도 참관하는 가운데, 사건 전반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박 대표의 피습은 5.31 지방선거에도 불행이며, 열린우리당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차분하고 성실하게 임해, 선거를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도 박근혜 대표 피습에 거듭 유감을 표하고, 의혹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질문> 정치권이 오늘부터 선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면서요?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오늘 선거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박 대표의 피습이라는 불행을 딛고 국민과 함께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박 대표의 쾌유를 비는 일이라며 그 동안 자제하고 중단했던 각급 선거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지난 주말 중단했던 5.31 지방선거 유세를 오늘부터 재개한다고 밝히고, '선거와 관련해 솔직히 더 어려워진게 사실이지만,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냉철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직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도부부터 힘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오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는 시종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도 오늘부터 각 지역 지원유세 등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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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의혹 없는 수사 촉구
    • 입력 2006-05-22 0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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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은 박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정치권은 동시에 지난 주말 중단했던 지방선거 유세를 오늘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정치권 움직임 알아봅니다. <질문>여야가 한 목소리로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죠?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 당사에서 선거 대책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표가 있을 수 없는 정치테러를 당했다면서 대통령 지시에 의한 검경 특별수사팀이 국민 의혹을 풀어주고 사건의 진상과 배후를 철저히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박 대표 피습 사건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대검찰청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태환 종합상황실장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은 이승구 서부지검장이 과거 편향적인 수사를 한 경력이 있다면서 수사본부를 서부지검에서 대검으로 이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오늘 아침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티끌만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어떤 경우에도 반 문명적인 폭력행위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야당도 참관하는 가운데, 사건 전반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박 대표의 피습은 5.31 지방선거에도 불행이며, 열린우리당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차분하고 성실하게 임해, 선거를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도 박근혜 대표 피습에 거듭 유감을 표하고, 의혹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질문> 정치권이 오늘부터 선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면서요?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오늘 선거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박 대표의 피습이라는 불행을 딛고 국민과 함께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박 대표의 쾌유를 비는 일이라며 그 동안 자제하고 중단했던 각급 선거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지난 주말 중단했던 5.31 지방선거 유세를 오늘부터 재개한다고 밝히고, '선거와 관련해 솔직히 더 어려워진게 사실이지만,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냉철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직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도부부터 힘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오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는 시종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도 오늘부터 각 지역 지원유세 등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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