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0:0 세네갈 ‘박빙의 승부’

<앵커 멘트>

한국과 세네갈과의 축구 평가전, 이 시각 현재 후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 진행상황 알아봅니다.

정충희 기자! (네, 정충희 입니다.)

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요 우리선수들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리포트>

현재 후반 10분 정도가 지나고 있는데 아직까지 시원한 골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이천수, 설기현의 활발한 돌파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부정확한 크로스와 마무리 부족으로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세네갈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리는 등 몇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전반 6분에는 세네갈 공격수의 돌파에 중앙 수비가 무너졌고, 16분과 25분에는 측면 수비에도 허점을 드러내면서 다시 한번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수비의 조직력이 좀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요, 후반들어 발빠른 조원희 선수를 투입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만은 안정환 선수의 결정적인 슛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는 등 아직까지 골문을 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이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은 공수의 핵인 박지성 선수의 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한 것이 커 보입니다.

대신 김두현과 백지훈 등이 공수를 조율했지만 아직까지 박지성의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것도 미드필드 운용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네갈이 주전이 많이 빠진 1.5군이고 시차 적응도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