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손민한, ‘에이스의 힘’

<앵커 멘트>

삼성파브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에이스 손민한의 무실점 호투 속에 기아를 물리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손민한 선수, 에이스의 힘을 보여줬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엔 마무리로 급히 나서 팀의 6연패 사슬을 끊었던 손민한 선수, 오늘은 또 선발로 등판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기아 타선을 상대로 8이닝동안 단 2안타 허용했고 삼진 4개를 잡으면서 무실점.

정말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손민한의 등판이면 어김없이 터진 타선도 오늘 7회 집중력을 보이며 2점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불펜은 오늘도 여전했는데 한 점차로 이기던 9회, 신인 나승현이 무사 만루 위기를 침착히 넘기며 에이스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나승현은 올 시즌 첫 세이브 기록했구요.

손민한은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1,2군 코칭 스탭을 전격 교체했던 롯데로선 간신히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일단 한숨을 돌린 셈입니다.

대구에서는 삼성과 한화의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4대 0으로 뒤진 4회 한화는 5점을 얻어내는 집중력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다시 삼성이 2점을 추가 하면서 이 시각 현재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린 양준혁은 통산 3천 백 73루타를 기록하며 은퇴한 장종훈이 갖고 있던 통산 최다루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수원에서는 두산이 현대 손승락을 상대로 안경현의 솔로홈런 등 11안타를 터트려 4대 1로 승리했고 SK는 LG에 6대4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