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민간인 학살’ 파문 확산
입력 2006.05.30 (22:16)
수정 2006.06.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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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 미군이 저지른 보복학살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하디타의 민가에 시신이 널려 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세 가족, 24명이 무참하게 숨졌습니다.
<인터뷰>아버지 잃은 소년 : "신이 그들(미군)을 벌할 겁니다. 아버지는 민간인이었어요. 그걸 알려줘요."
지난해 11월, 순찰중이던 미군이 폭탄 공격으로 숨지자 동료들이 근처 민가에 들어가 민간인을 보복 살해한 것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있던 노인과 4살 난 어린이,자식을 안고 있던 여성도 살해됐습니다.
<인터뷰>사라하(바그다드 시민) : "민가에 쳐들어가 사람을 죽였어요.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인간이 아니라 짐승들이에요!"
뒤늦은 진상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내에선 벌써 베트남전 반전 여론의 기폭제가 됐던 미라이 학살의 이라크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터 페이스(미 합참의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와 그동안 왜 이일을 몰랐는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도 수도 카불에서는 어제 반미 시위가 격화돼 도시가 한 때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카불 시민 : "미국에 죽음을! 마수드(군벌) 만세! 이제 미국과 전쟁이다!"
교통사고를 낸 미군 차량에 돌을 던진 시민들에게 미군이 총격을 가해 사상자를 낸 것이 소요사태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라크에서 민간인 학살을 미군이 은폐하려했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경찰 미군의 도덕성이 또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이라크에서 미군이 저지른 보복학살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하디타의 민가에 시신이 널려 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세 가족, 24명이 무참하게 숨졌습니다.
<인터뷰>아버지 잃은 소년 : "신이 그들(미군)을 벌할 겁니다. 아버지는 민간인이었어요. 그걸 알려줘요."
지난해 11월, 순찰중이던 미군이 폭탄 공격으로 숨지자 동료들이 근처 민가에 들어가 민간인을 보복 살해한 것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있던 노인과 4살 난 어린이,자식을 안고 있던 여성도 살해됐습니다.
<인터뷰>사라하(바그다드 시민) : "민가에 쳐들어가 사람을 죽였어요.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인간이 아니라 짐승들이에요!"
뒤늦은 진상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내에선 벌써 베트남전 반전 여론의 기폭제가 됐던 미라이 학살의 이라크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터 페이스(미 합참의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와 그동안 왜 이일을 몰랐는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도 수도 카불에서는 어제 반미 시위가 격화돼 도시가 한 때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카불 시민 : "미국에 죽음을! 마수드(군벌) 만세! 이제 미국과 전쟁이다!"
교통사고를 낸 미군 차량에 돌을 던진 시민들에게 미군이 총격을 가해 사상자를 낸 것이 소요사태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라크에서 민간인 학살을 미군이 은폐하려했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경찰 미군의 도덕성이 또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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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민간인 학살’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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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5-30 21:41:23
- 수정2006-06-01 15:54:31
<앵커 멘트>
이라크에서 미군이 저지른 보복학살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하디타의 민가에 시신이 널려 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세 가족, 24명이 무참하게 숨졌습니다.
<인터뷰>아버지 잃은 소년 : "신이 그들(미군)을 벌할 겁니다. 아버지는 민간인이었어요. 그걸 알려줘요."
지난해 11월, 순찰중이던 미군이 폭탄 공격으로 숨지자 동료들이 근처 민가에 들어가 민간인을 보복 살해한 것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있던 노인과 4살 난 어린이,자식을 안고 있던 여성도 살해됐습니다.
<인터뷰>사라하(바그다드 시민) : "민가에 쳐들어가 사람을 죽였어요.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인간이 아니라 짐승들이에요!"
뒤늦은 진상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내에선 벌써 베트남전 반전 여론의 기폭제가 됐던 미라이 학살의 이라크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터 페이스(미 합참의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와 그동안 왜 이일을 몰랐는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도 수도 카불에서는 어제 반미 시위가 격화돼 도시가 한 때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카불 시민 : "미국에 죽음을! 마수드(군벌) 만세! 이제 미국과 전쟁이다!"
교통사고를 낸 미군 차량에 돌을 던진 시민들에게 미군이 총격을 가해 사상자를 낸 것이 소요사태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라크에서 민간인 학살을 미군이 은폐하려했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경찰 미군의 도덕성이 또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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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 기자 yong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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