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한 표…이색 투표 잇따라
입력 2006.05.31 (22:40)
수정 2006.06.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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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영주권을 가진 주한 외국인들이 투표했습니다.
투표장 이모저모,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의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 북성동의 투표소, 투표를 하러 온 화교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범연강 (화교상인연합회장) : "한국 사회에서 서러움 받던 게 오늘을 통해서 말끔히 씻어졌고 한 국민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외국인도 영주권을 얻은 지 3년이 지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6천7백 여명이 투표권을 얻었습니다.
또 귀화한 한국인들도 내 고장 일꾼을 뽑는 데 귀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마리아크리스넬다 (필리핀 출신) : "한국에서 투표하는 것은 처음인데, 제가 뽑은 사람이 당선돼서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하빌 우딘 (방글라데시 출신) : "주차장, 쓰레기 봉투 문제 해결하고 시장은 깨끗하게, 국민들을 위해 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00살을 훌쩍 넘긴 고령자들도 몸소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제주에서는 107살 유아지 할머니가 요양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투표를 마쳤고, 부산에 사는 116살 이유순 할머니도 아들과 함께 나와 최다 투표 참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유순 (116 세) : "선거 때마다 아들 데리고 오고, 나 혼자도 오고 그래서 오늘 또 왔어요."
또 장애인과 환자들도 휠체어와 이동 침대 등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는 등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2006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영주권을 가진 주한 외국인들이 투표했습니다.
투표장 이모저모,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의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 북성동의 투표소, 투표를 하러 온 화교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범연강 (화교상인연합회장) : "한국 사회에서 서러움 받던 게 오늘을 통해서 말끔히 씻어졌고 한 국민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외국인도 영주권을 얻은 지 3년이 지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6천7백 여명이 투표권을 얻었습니다.
또 귀화한 한국인들도 내 고장 일꾼을 뽑는 데 귀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마리아크리스넬다 (필리핀 출신) : "한국에서 투표하는 것은 처음인데, 제가 뽑은 사람이 당선돼서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하빌 우딘 (방글라데시 출신) : "주차장, 쓰레기 봉투 문제 해결하고 시장은 깨끗하게, 국민들을 위해 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00살을 훌쩍 넘긴 고령자들도 몸소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제주에서는 107살 유아지 할머니가 요양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투표를 마쳤고, 부산에 사는 116살 이유순 할머니도 아들과 함께 나와 최다 투표 참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유순 (116 세) : "선거 때마다 아들 데리고 오고, 나 혼자도 오고 그래서 오늘 또 왔어요."
또 장애인과 환자들도 휠체어와 이동 침대 등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는 등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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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도 한 표…이색 투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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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5-31 21:32:45
- 수정2006-06-01 15:55:16
<앵커 멘트>
2006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영주권을 가진 주한 외국인들이 투표했습니다.
투표장 이모저모,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의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 북성동의 투표소, 투표를 하러 온 화교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범연강 (화교상인연합회장) : "한국 사회에서 서러움 받던 게 오늘을 통해서 말끔히 씻어졌고 한 국민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외국인도 영주권을 얻은 지 3년이 지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6천7백 여명이 투표권을 얻었습니다.
또 귀화한 한국인들도 내 고장 일꾼을 뽑는 데 귀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마리아크리스넬다 (필리핀 출신) : "한국에서 투표하는 것은 처음인데, 제가 뽑은 사람이 당선돼서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하빌 우딘 (방글라데시 출신) : "주차장, 쓰레기 봉투 문제 해결하고 시장은 깨끗하게, 국민들을 위해 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00살을 훌쩍 넘긴 고령자들도 몸소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제주에서는 107살 유아지 할머니가 요양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투표를 마쳤고, 부산에 사는 116살 이유순 할머니도 아들과 함께 나와 최다 투표 참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유순 (116 세) : "선거 때마다 아들 데리고 오고, 나 혼자도 오고 그래서 오늘 또 왔어요."
또 장애인과 환자들도 휠체어와 이동 침대 등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는 등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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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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