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세…수도권 신도시는 ‘껑충’

입력 2006.06.02 (22:26) 수정 2006.06.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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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꺽인 가운데서도 일부 신도시는 이번주에 이상 폭등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담합 논란이 일었던 곳의 현상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이 아파트는 지난 두주 만에 호가가 1억 원 이상씩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완전히 끊긴 상태입니다.

<인터뷰> 주변 공인중개사 : "투자자 입장에서 메리트가 없죠.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거죠."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도 0.14%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집값 상승도 거의 멈췄습니다.

전국과 서울 전체, 강남의 주간 상승률이 모두 0.1%, 올들어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버블 논란 속에 집값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한 지난 15일 이전 한달 동안은 330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간 통계로는 서울이 1.5%, 강남 2.2%, 울산이 2.3%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1%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산본신도시가 있는 경기 군포가 무려 8.2%, 안양 평촌 6.1%, 일산 5.3%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놀랄만한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매매가라고 볼 수 없고, 저평가 됐다는 인식 속에서 매도 호가 위주로..."

이에 따라 조금 내리고 크게 오르는 현상이 또 나타날 지, 아니면 하락세가 지속될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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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안정세…수도권 신도시는 ‘껑충’
    • 입력 2006-06-02 21:07:50
    • 수정2006-06-02 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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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꺽인 가운데서도 일부 신도시는 이번주에 이상 폭등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담합 논란이 일었던 곳의 현상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이 아파트는 지난 두주 만에 호가가 1억 원 이상씩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완전히 끊긴 상태입니다. <인터뷰> 주변 공인중개사 : "투자자 입장에서 메리트가 없죠.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거죠."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도 0.14%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집값 상승도 거의 멈췄습니다. 전국과 서울 전체, 강남의 주간 상승률이 모두 0.1%, 올들어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버블 논란 속에 집값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한 지난 15일 이전 한달 동안은 330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간 통계로는 서울이 1.5%, 강남 2.2%, 울산이 2.3%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1%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산본신도시가 있는 경기 군포가 무려 8.2%, 안양 평촌 6.1%, 일산 5.3%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놀랄만한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매매가라고 볼 수 없고, 저평가 됐다는 인식 속에서 매도 호가 위주로..." 이에 따라 조금 내리고 크게 오르는 현상이 또 나타날 지, 아니면 하락세가 지속될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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