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던지는 시각장애인 시위, 해법은 없나
입력 2006.06.02 (22:26)
수정 2006.06.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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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마사 관련 헌재 결정이 나온 뒤 시각장애인들이 강물에 뛰어드는등 시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도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에 몸을 던져가며 이들이 말하고 싶은 건 기본적인 생존권입니다.
<인터뷰> 시각 장애인 시위자 : "우리는 도둑질도 못합니다. 안마밖에는 할 수가 없어요."
열 평 남짓한 월세방. 안마사 박영복 씨에겐 딸과 꾸린 이 집이 그나마 유일한 행복이었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당장 집세마저 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영복 (시각 장애인 안마사) : "우리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20만 명. 이 가운데 노동 가능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안마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을 볼 수 없어 다른 일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시각장애인에 대한 교육도 안마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근수 (시각 장애인 안마사) : "교육 자체를 안마만 하기에 우리도 안마 밖에 할 게 없는 게지."
또한 시각장애인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인 장애도 있어 이들의 생계에 안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인터뷰> 이행순 (시각 장애인 안마사) : "갑자기 이렇게 밥그릇을 뺏으면 어떡해요."
보건복지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아직도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익섭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 "정부가 쿼터제라도 실시해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목숨을 건 시각장애인들의 시위는 내일도 또 모레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만큼 절박한 이들을 위해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안마사 관련 헌재 결정이 나온 뒤 시각장애인들이 강물에 뛰어드는등 시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도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에 몸을 던져가며 이들이 말하고 싶은 건 기본적인 생존권입니다.
<인터뷰> 시각 장애인 시위자 : "우리는 도둑질도 못합니다. 안마밖에는 할 수가 없어요."
열 평 남짓한 월세방. 안마사 박영복 씨에겐 딸과 꾸린 이 집이 그나마 유일한 행복이었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당장 집세마저 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영복 (시각 장애인 안마사) : "우리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20만 명. 이 가운데 노동 가능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안마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을 볼 수 없어 다른 일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시각장애인에 대한 교육도 안마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근수 (시각 장애인 안마사) : "교육 자체를 안마만 하기에 우리도 안마 밖에 할 게 없는 게지."
또한 시각장애인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인 장애도 있어 이들의 생계에 안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인터뷰> 이행순 (시각 장애인 안마사) : "갑자기 이렇게 밥그릇을 뺏으면 어떡해요."
보건복지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아직도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익섭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 "정부가 쿼터제라도 실시해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목숨을 건 시각장애인들의 시위는 내일도 또 모레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만큼 절박한 이들을 위해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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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던지는 시각장애인 시위, 해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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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02 21:32:18
- 수정2006-06-02 22:53:28
<앵커 멘트>
안마사 관련 헌재 결정이 나온 뒤 시각장애인들이 강물에 뛰어드는등 시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도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에 몸을 던져가며 이들이 말하고 싶은 건 기본적인 생존권입니다.
<인터뷰> 시각 장애인 시위자 : "우리는 도둑질도 못합니다. 안마밖에는 할 수가 없어요."
열 평 남짓한 월세방. 안마사 박영복 씨에겐 딸과 꾸린 이 집이 그나마 유일한 행복이었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당장 집세마저 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영복 (시각 장애인 안마사) : "우리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20만 명. 이 가운데 노동 가능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안마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을 볼 수 없어 다른 일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시각장애인에 대한 교육도 안마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근수 (시각 장애인 안마사) : "교육 자체를 안마만 하기에 우리도 안마 밖에 할 게 없는 게지."
또한 시각장애인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인 장애도 있어 이들의 생계에 안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인터뷰> 이행순 (시각 장애인 안마사) : "갑자기 이렇게 밥그릇을 뺏으면 어떡해요."
보건복지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아직도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익섭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 "정부가 쿼터제라도 실시해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목숨을 건 시각장애인들의 시위는 내일도 또 모레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만큼 절박한 이들을 위해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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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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