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도 기점 EEZ 확정 추진

입력 2006.06.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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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2일 개최될 한일 배타적 경제수역, EEZ 회담에서 정부는 독도 기점으로 경계선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 EEZ선이 적어도 10마일 이상 일본쪽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도쿄 한일 EEZ회담에서 독도를 기점으로 한 EEZ 경계선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독도 태스크 포스회의에서 나온 안으로 이번 EEZ 회담에서 우리측의 적극적인 입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것을 배제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그러나 여러가지 국제적인 관례라든지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해가면서 협상하는 과정에서 일본측과 협의를 해나가야죠."

지난 2000년까지 5차례 열린 한일 EEZ협상에서 정부는, 울릉도와 오키섬 사이의 중간선을 EEZ선으로 제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부턴 독도를 기점으로 제시하면서, 우리 EEZ선은 적어도 10마일 이상 일본쪽으로 더 전진하게 됩니다.

일본은 그동안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을 EEZ 경계선으로 주장해왔습니다.

일본은 또 우리의 독도 기점안에 맞서, 남해상의 EEZ 경계선을 남녀군도 등의 무인 암석을 기준 삼아 일본측의 EEZ를 넓히는 안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회담전 사실상 마지막 태스크 포스 회의를 내일 열고 독도 기점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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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독도 기점 EEZ 확정 추진
    • 입력 2006-06-04 21:21:3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는 12일 개최될 한일 배타적 경제수역, EEZ 회담에서 정부는 독도 기점으로 경계선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 EEZ선이 적어도 10마일 이상 일본쪽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도쿄 한일 EEZ회담에서 독도를 기점으로 한 EEZ 경계선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독도 태스크 포스회의에서 나온 안으로 이번 EEZ 회담에서 우리측의 적극적인 입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것을 배제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그러나 여러가지 국제적인 관례라든지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해가면서 협상하는 과정에서 일본측과 협의를 해나가야죠." 지난 2000년까지 5차례 열린 한일 EEZ협상에서 정부는, 울릉도와 오키섬 사이의 중간선을 EEZ선으로 제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부턴 독도를 기점으로 제시하면서, 우리 EEZ선은 적어도 10마일 이상 일본쪽으로 더 전진하게 됩니다. 일본은 그동안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을 EEZ 경계선으로 주장해왔습니다. 일본은 또 우리의 독도 기점안에 맞서, 남해상의 EEZ 경계선을 남녀군도 등의 무인 암석을 기준 삼아 일본측의 EEZ를 넓히는 안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회담전 사실상 마지막 태스크 포스 회의를 내일 열고 독도 기점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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