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힘없이 무너진 ‘90분’

입력 2006.06.05 (22:12) 수정 2006.06.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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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입성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토고를 가상해 치른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힘 없이 무너졌습니다.

베스트 11을 가동하고도 답답함을 털어내지 못한 답답한 90분이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너무 쉽게 첫 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6분,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6분 이을용의 통쾌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출때만해도 희망은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방심한 탓인지 수비진이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후반 17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문타리에게 헤딩골.

36분엔 에시엔의 개인기에 농락당하며 3번째 골을 허용했습니다.

베스트 11을 내고도 확연한 실력차가 드러난 3대 1 완패로 선수들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도 같고 하지만 월드컵까지 다시 추스리고.."

무엇보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에 수비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토고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 원톱인 안정환과 조재진이 2경기에서 단 2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빈약한 공격력도 답답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가나는 날카로웠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토고전에서는 더 예리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자신감을 키우려더 경기에서 오히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적지않은 우려 속에 독일로 향하게 됐습니다.

에든버러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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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힘없이 무너진 ‘90분’
    • 입력 2006-06-05 21:13:21
    • 수정2006-06-05 2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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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입성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토고를 가상해 치른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힘 없이 무너졌습니다. 베스트 11을 가동하고도 답답함을 털어내지 못한 답답한 90분이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너무 쉽게 첫 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6분,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6분 이을용의 통쾌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출때만해도 희망은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방심한 탓인지 수비진이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후반 17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문타리에게 헤딩골. 36분엔 에시엔의 개인기에 농락당하며 3번째 골을 허용했습니다. 베스트 11을 내고도 확연한 실력차가 드러난 3대 1 완패로 선수들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도 같고 하지만 월드컵까지 다시 추스리고.." 무엇보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에 수비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토고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 원톱인 안정환과 조재진이 2경기에서 단 2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빈약한 공격력도 답답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가나는 날카로웠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토고전에서는 더 예리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자신감을 키우려더 경기에서 오히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적지않은 우려 속에 독일로 향하게 됐습니다. 에든버러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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