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독일] 여기가 베이스캠프

입력 2006.06.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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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기는 독일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내일부터 우리 대표팀이 머물게 될 벤스베르크 성입니다.

이제 태극전사들의 사령탑이 될 이곳 벤스베르크 성은 약 300년 전인 171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귀족의 수렵용 별장으로 만들어진 이 성은 병원과 사관학교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7년부터 특급 호텔로 개조돼 이번에 우리 대표팀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독일 입성을 하루 앞두고 이 호텔도 대표팀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 이 호텔의 준비상황은 어떤지 또 쾰른 근처의 조용한 이 도시는 과연 어떤 곳인지,

김정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동안 머물 도시, 베르기쉬 글랏드바하입니다.

쾰른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 11만 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울창한 숲에 신선한 공기, 독일에선 쾌적한 환경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입니다.

그래서 이 도시는 독일 월드컵 기간 동안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브라질 2개 팀이 베이스 캠프를 차립니다.

종이를 만들기 위해 돌리던 물레방아 소리만이 정적을 깨웠다는 조용한 도시, 하지만 지금은 월드컵 열기로 들떠있습니다.

거리 곳곳엔 태극기가 출렁입니다.

<인터뷰> 퀼른 시민 : "한국과 독일 모두 다 잘했으면 좋겠어요. 한국팀이 이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렸으니까 더 잘했으면 좋겠어요."

18세기에 만들어진 성을 개조해 만든 호텔, 대표팀 숙소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하룻 밤에 2백만 원이 넘는 스위트 룸에 묵게됩니다.

이 방의 특징은 이처럼 큰 테이블이 있다는 겁니다. 아드보카드 감독이 코칭 스태프와 함께 전략전술을 짤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됐습니다.

2명이 함께 사용하게 될 선수들 방도 스위트룸 못지않습니다. 음식도 한국식으로 제공됩니다.

<인터뷰> 퓨터 (호텔 관계자) : "전담 요리사가 있겠지만 저희 주방장도 도와서 김치 등 음식을 준비하겠다."

신화 재창조의 사령탑이 될 베이스캠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표팀 입성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르기쉬 글랏드바하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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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독일] 여기가 베이스캠프
    • 입력 2006-06-06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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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기는 독일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내일부터 우리 대표팀이 머물게 될 벤스베르크 성입니다. 이제 태극전사들의 사령탑이 될 이곳 벤스베르크 성은 약 300년 전인 171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귀족의 수렵용 별장으로 만들어진 이 성은 병원과 사관학교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7년부터 특급 호텔로 개조돼 이번에 우리 대표팀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독일 입성을 하루 앞두고 이 호텔도 대표팀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 이 호텔의 준비상황은 어떤지 또 쾰른 근처의 조용한 이 도시는 과연 어떤 곳인지, 김정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동안 머물 도시, 베르기쉬 글랏드바하입니다. 쾰른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 11만 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울창한 숲에 신선한 공기, 독일에선 쾌적한 환경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입니다. 그래서 이 도시는 독일 월드컵 기간 동안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브라질 2개 팀이 베이스 캠프를 차립니다. 종이를 만들기 위해 돌리던 물레방아 소리만이 정적을 깨웠다는 조용한 도시, 하지만 지금은 월드컵 열기로 들떠있습니다. 거리 곳곳엔 태극기가 출렁입니다. <인터뷰> 퀼른 시민 : "한국과 독일 모두 다 잘했으면 좋겠어요. 한국팀이 이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렸으니까 더 잘했으면 좋겠어요." 18세기에 만들어진 성을 개조해 만든 호텔, 대표팀 숙소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하룻 밤에 2백만 원이 넘는 스위트 룸에 묵게됩니다. 이 방의 특징은 이처럼 큰 테이블이 있다는 겁니다. 아드보카드 감독이 코칭 스태프와 함께 전략전술을 짤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됐습니다. 2명이 함께 사용하게 될 선수들 방도 스위트룸 못지않습니다. 음식도 한국식으로 제공됩니다. <인터뷰> 퓨터 (호텔 관계자) : "전담 요리사가 있겠지만 저희 주방장도 도와서 김치 등 음식을 준비하겠다." 신화 재창조의 사령탑이 될 베이스캠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표팀 입성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르기쉬 글랏드바하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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