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험로 예고…KBS 대토론회

입력 2006.06.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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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KBS 에서 마련한 대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유시민 장관과 여야 의원들이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더 내고 덜 받는 열린우리당 안과 기초연금제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입장을 절충한 수정안을 내놓고 여야 합의를 요청한 보건복지부 장관.

야당 동의 없이는 개혁이 불가능한만큼 정치적 타협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여당에서는 눈물을 머금고 찬성하는데 요즘 분위기도 좋은데 한번 쓰시지요."

그러나 한나라당은 복지부가 제시한 기초연금 8만원으로는 노인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윤건영(한나라당 의원):"한나라당 안이 아니면 재정 건전성과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기초연금제는 너무 많은 정부 재정이 소요돼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기초연금제를 전가의 보도처럼 말하는데 문제는 재정입니다."

개혁 시기를 놓고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내년에는 대선이 있고 정치적 일정이 많아 꼭 연내에 개혁해야 한다."
<인터뷰>윤건영(한나라당 의원):"한나라당과 합의할 수 있는 방안 만드는데 좀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다만 유시민 장관은 한나라당 안을 상당 부분 더 수용할 수도 있다고 밝혀, 타협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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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개혁 험로 예고…KBS 대토론회
    • 입력 2006-06-06 2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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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KBS 에서 마련한 대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유시민 장관과 여야 의원들이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더 내고 덜 받는 열린우리당 안과 기초연금제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입장을 절충한 수정안을 내놓고 여야 합의를 요청한 보건복지부 장관. 야당 동의 없이는 개혁이 불가능한만큼 정치적 타협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여당에서는 눈물을 머금고 찬성하는데 요즘 분위기도 좋은데 한번 쓰시지요." 그러나 한나라당은 복지부가 제시한 기초연금 8만원으로는 노인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윤건영(한나라당 의원):"한나라당 안이 아니면 재정 건전성과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기초연금제는 너무 많은 정부 재정이 소요돼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기초연금제를 전가의 보도처럼 말하는데 문제는 재정입니다." 개혁 시기를 놓고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내년에는 대선이 있고 정치적 일정이 많아 꼭 연내에 개혁해야 한다." <인터뷰>윤건영(한나라당 의원):"한나라당과 합의할 수 있는 방안 만드는데 좀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다만 유시민 장관은 한나라당 안을 상당 부분 더 수용할 수도 있다고 밝혀, 타협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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