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갈등’ 바람잘 날 없는 토고

입력 2006.06.06 (22:12) 수정 2006.06.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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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식을 마친 토고 대표팀이 사흘만에 훈련을 재개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피스터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훈련장에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피스터 감독은 선수단과 떨어져 혼자 최고급호텔에 머물고 있어, 팀내 갈등을 더 부추긴다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방엔에서 이유진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그동안 휴식을 이유로 사흘 만에야 훈련을 재개한 토고 대표팀.

모처럼 화창한 날씨지만, 잔디구장도 아닌 호텔 옆 인조잔디 구장에서 철문을 잠근 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피스터 감독 등 주요 코칭스탭은 보이지도 않고, 선수들끼리 몸을 푸는 정도였습니다.

지난달 독일입성 이후 독감으로 닷새 동안이나 지휘봉을 놓았던 피스터 감독은 방엔의 선수단 숙소가 불편하다며 별도로 인근 린다우시의 최고급호텔에서 지내왔습니다.

이 같은 피스터 감독의 돌출 행동은 선수들의 불만을 사고 지도력 부재까지 거론될 정도로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너스 갈등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빈국인 토고 축구협회는 버티기에 들어간 선수들을 달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쿠사 카멜리우(토고 기술분석관) : "협회에서 대표단을 파견해 선수들과 화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곧 해결될 겁니다."

튀는 감독에 튀는 선수들로 바람 잘 날 없는 토고.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상 첫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토고는 내일 현지 지역팀인 FC방엔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방엔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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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너스 갈등’ 바람잘 날 없는 토고
    • 입력 2006-06-06 21:51:22
    • 수정2006-06-06 22: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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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식을 마친 토고 대표팀이 사흘만에 훈련을 재개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피스터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훈련장에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피스터 감독은 선수단과 떨어져 혼자 최고급호텔에 머물고 있어, 팀내 갈등을 더 부추긴다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방엔에서 이유진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그동안 휴식을 이유로 사흘 만에야 훈련을 재개한 토고 대표팀. 모처럼 화창한 날씨지만, 잔디구장도 아닌 호텔 옆 인조잔디 구장에서 철문을 잠근 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피스터 감독 등 주요 코칭스탭은 보이지도 않고, 선수들끼리 몸을 푸는 정도였습니다. 지난달 독일입성 이후 독감으로 닷새 동안이나 지휘봉을 놓았던 피스터 감독은 방엔의 선수단 숙소가 불편하다며 별도로 인근 린다우시의 최고급호텔에서 지내왔습니다. 이 같은 피스터 감독의 돌출 행동은 선수들의 불만을 사고 지도력 부재까지 거론될 정도로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너스 갈등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빈국인 토고 축구협회는 버티기에 들어간 선수들을 달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쿠사 카멜리우(토고 기술분석관) : "협회에서 대표단을 파견해 선수들과 화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곧 해결될 겁니다." 튀는 감독에 튀는 선수들로 바람 잘 날 없는 토고.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상 첫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토고는 내일 현지 지역팀인 FC방엔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방엔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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