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순간 재구성…로켓포 쏘며 급습

입력 2006.06.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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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근로자가 피랍된 건설현장은 나이지리아 해군이 지키고 있었지만 한밤중에 로켓포를 쏘며 공격하는 무장괴한들에게 손한번 제대로 못쓰고 압도당했습니다.
피랍순간을 하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보니섬은 나이지리아 남쪽 해상 포트하코트에서 고속정으로 40분 거리의 섬으로 거대 유전지대에 있는 가스플랜트 현장입니다.

어제밤 자정 무렵, 고속정을 타고 해상에서 섬으로 접근하던 무장괴한들이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추격을 막기 위해 먼저 대우건설 소속 고속정 6척과 통신시설을 파괴했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 해군 13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지만, 화력이 달려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섬에 상륙한 괴한들은 수백발의 총을 쏘며 대우건설 숙소로 난입해 직원 5명을 납치했습니다.

나머지 9명은 가스채집 시설의 중앙통제실로 피신해 화를 면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사건 발생 1시간만에 피랍 직원들과 현장을 떠났으며 다시 1시간 뒤인 현지 시각 오늘 새벽 1시 40분 사건이 처음 보고됐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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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순간 재구성…로켓포 쏘며 급습
    • 입력 2006-06-07 21:00:51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근로자가 피랍된 건설현장은 나이지리아 해군이 지키고 있었지만 한밤중에 로켓포를 쏘며 공격하는 무장괴한들에게 손한번 제대로 못쓰고 압도당했습니다. 피랍순간을 하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보니섬은 나이지리아 남쪽 해상 포트하코트에서 고속정으로 40분 거리의 섬으로 거대 유전지대에 있는 가스플랜트 현장입니다. 어제밤 자정 무렵, 고속정을 타고 해상에서 섬으로 접근하던 무장괴한들이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추격을 막기 위해 먼저 대우건설 소속 고속정 6척과 통신시설을 파괴했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 해군 13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지만, 화력이 달려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섬에 상륙한 괴한들은 수백발의 총을 쏘며 대우건설 숙소로 난입해 직원 5명을 납치했습니다. 나머지 9명은 가스채집 시설의 중앙통제실로 피신해 화를 면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사건 발생 1시간만에 피랍 직원들과 현장을 떠났으며 다시 1시간 뒤인 현지 시각 오늘 새벽 1시 40분 사건이 처음 보고됐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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