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근로자 정년 60세로 연장 추진”

입력 2006.06.07 (22:24) 수정 2006.06.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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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비해 정부가 오는 2010년부터 근로자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집중취재,먼저 김주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정년은 56.8세.

하지만 직장인들이 실제로 느끼는 정년은 훨씬 낮습니다.

<인터뷰> 한정엽 (대기업 과장): "자녀들 중학교 들어가는 40대 중반이 체감 정년인 것 같습니다."

이같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출산 기피를 더욱 심화시킨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세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일할 수 있는 나이는 올라가는데 정년은 줄면서 불투명한 미래가 저출산 가속화."

정부가 오는 2010년부터 정년을 예순살로 연장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건강한 노인이 일하는 문화를 제도로 만들지 않으면 고령 사회 대비 힘들다."

우선 모든 사업장에 대해 연령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고 연공서열식 임금 체계를 고쳐 기업들이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2010년 이후에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고려해 정년을 예순살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남편 출산 휴가제와 입양 아동에 대한 지원금 확대, 그리고 자녀 수에 따라 일정 기간 국민연금을 면제해주는 2백 30여개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하고 이달 말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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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근로자 정년 60세로 연장 추진”
    • 입력 2006-06-07 21:13:23
    • 수정2006-06-07 2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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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비해 정부가 오는 2010년부터 근로자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집중취재,먼저 김주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정년은 56.8세. 하지만 직장인들이 실제로 느끼는 정년은 훨씬 낮습니다. <인터뷰> 한정엽 (대기업 과장): "자녀들 중학교 들어가는 40대 중반이 체감 정년인 것 같습니다." 이같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출산 기피를 더욱 심화시킨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세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일할 수 있는 나이는 올라가는데 정년은 줄면서 불투명한 미래가 저출산 가속화." 정부가 오는 2010년부터 정년을 예순살로 연장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건강한 노인이 일하는 문화를 제도로 만들지 않으면 고령 사회 대비 힘들다." 우선 모든 사업장에 대해 연령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고 연공서열식 임금 체계를 고쳐 기업들이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2010년 이후에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고려해 정년을 예순살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남편 출산 휴가제와 입양 아동에 대한 지원금 확대, 그리고 자녀 수에 따라 일정 기간 국민연금을 면제해주는 2백 30여개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하고 이달 말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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