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오늘 합의서 타결

입력 2000.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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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적십자대표단은 오늘 합의서 타결을 위한 의견절충에 나섭니다.
남북은 오늘 면회소 설치시기 등 일부 입장 차이를 보이는 안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룰 전망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북은 적십자회담 이틀째인 오늘 공식회담은 갖지 않고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합의서 타결을 위한 본격적인 의견절충에 들어갑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남북의 대표 1명씩 참석하는 오늘 실무접촉에서 면회소 운영방안 등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측은 어제 첫날 회담에서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해 다음 달부터 가동할 것과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서신교환을 이달부터 시작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실시시기와 장소 등에 의견을 달리해 오늘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모든 이산가족의 연내 생사 확인과 이미 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에 대한 서신교환 방안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양측의 수석대표도 일부 의견차이가 있지만 쌍방이 제출한 네 가지 안에서 의견이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밝혀 회담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남북 양측이 장관급회담과 특사회담을 통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상황이어서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절충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오늘 실질적인 타결을 이룰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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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적십자회담 오늘 합의서 타결
    • 입력 2000-09-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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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적십자대표단은 오늘 합의서 타결을 위한 의견절충에 나섭니다. 남북은 오늘 면회소 설치시기 등 일부 입장 차이를 보이는 안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룰 전망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북은 적십자회담 이틀째인 오늘 공식회담은 갖지 않고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합의서 타결을 위한 본격적인 의견절충에 들어갑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남북의 대표 1명씩 참석하는 오늘 실무접촉에서 면회소 운영방안 등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측은 어제 첫날 회담에서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해 다음 달부터 가동할 것과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서신교환을 이달부터 시작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실시시기와 장소 등에 의견을 달리해 오늘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모든 이산가족의 연내 생사 확인과 이미 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에 대한 서신교환 방안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양측의 수석대표도 일부 의견차이가 있지만 쌍방이 제출한 네 가지 안에서 의견이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밝혀 회담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남북 양측이 장관급회담과 특사회담을 통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상황이어서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절충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오늘 실질적인 타결을 이룰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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