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우박’…농작물 1,500ha 피해

입력 2006.06.09 (22:24) 수정 2006.06.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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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항공기가 비행하던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서는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 반,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내 서울, 경기 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안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는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저녁 6시 무렵 20여분 동안 안성 일대에 지름이 최고 1.7cm에 이르는 우박이 떨어져 배 와 포도,복숭아,고추 등 농작물 천오백 헥타르의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박을 만드는 두꺼운 구름 아래에서는 강한 천둥, 번개도 함께 나타나 벼락이 직접 비행기에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강한 햇빛에 지면의 열기가 쌓이면서 무거운 우박을 지탱하고, 구름이 두껍게 발달할 정도로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초여름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예측조차 쉽지 않습니다.

<녹취>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고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중부 지역에는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고 있어 밤사이 천둥, 번개와 우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는 불안정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자주 나타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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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런 ‘우박’…농작물 1,500ha 피해
    • 입력 2006-06-09 21:04:03
    • 수정2006-06-09 2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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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항공기가 비행하던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서는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 반,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내 서울, 경기 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안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는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저녁 6시 무렵 20여분 동안 안성 일대에 지름이 최고 1.7cm에 이르는 우박이 떨어져 배 와 포도,복숭아,고추 등 농작물 천오백 헥타르의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박을 만드는 두꺼운 구름 아래에서는 강한 천둥, 번개도 함께 나타나 벼락이 직접 비행기에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강한 햇빛에 지면의 열기가 쌓이면서 무거운 우박을 지탱하고, 구름이 두껍게 발달할 정도로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초여름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예측조차 쉽지 않습니다. <녹취>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고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중부 지역에는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고 있어 밤사이 천둥, 번개와 우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는 불안정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자주 나타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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