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전열 재정비…“우린 건재하다”

입력 2006.06.13 (21:52) 수정 2006.06.1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감독 사퇴 소동으로 어수선한 토고는 한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오토 피스터 감독이 다시 복귀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첫 월드컵 출전의 감격을 안고 독일로 가장 먼저 입성했던 토고.

그러나,수당 지급문제로 인한 팀내 갈등과 선수들의 훈련거부, 축구협회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을 견디다 못한 피스터감독의 전격 사퇴 등 갖은 악재로 위기에 맞닦뜨리기도했습니다.

신임 감독 선임을 놓고 또 한번 진통을 겪으면서 완전히 침몰할것만 같았던 토고 위기는 피스터감독의 극적인 복귀와 함께 반전됐습니다.

우리나라와의 첫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 선수들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피스터 감독은 비밀리에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마이크 피스터(오토 피스터감독 아들) : "선수들이 중재를 했고, 밤새도록 연락을 해서 되돌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것이 중요한 발판이 돼 결국 다시 돌아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피스터감독의 복귀가 결정되면서 선수들의 방황도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아데바요르(토고 대표팀 선수) : "이제 지금까지 우리에게 일어났던 모든일을 잊고 한국전에 나서겠습니다."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의 첫 일전을 눈앞에 둔 토고.

피스터감독의 극적인 복귀가 흐뜨러진 토고 대표팀을 다시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인지, 우리나라와 토고의 첫 경기는 더욱 긴장된 순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토고, 전열 재정비…“우린 건재하다”
    • 입력 2006-06-13 20:07:30
    • 수정2006-06-13 22:03:07
    뉴스 9
<앵커 멘트> 감독 사퇴 소동으로 어수선한 토고는 한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오토 피스터 감독이 다시 복귀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첫 월드컵 출전의 감격을 안고 독일로 가장 먼저 입성했던 토고. 그러나,수당 지급문제로 인한 팀내 갈등과 선수들의 훈련거부, 축구협회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을 견디다 못한 피스터감독의 전격 사퇴 등 갖은 악재로 위기에 맞닦뜨리기도했습니다. 신임 감독 선임을 놓고 또 한번 진통을 겪으면서 완전히 침몰할것만 같았던 토고 위기는 피스터감독의 극적인 복귀와 함께 반전됐습니다. 우리나라와의 첫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 선수들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피스터 감독은 비밀리에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마이크 피스터(오토 피스터감독 아들) : "선수들이 중재를 했고, 밤새도록 연락을 해서 되돌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것이 중요한 발판이 돼 결국 다시 돌아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피스터감독의 복귀가 결정되면서 선수들의 방황도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아데바요르(토고 대표팀 선수) : "이제 지금까지 우리에게 일어났던 모든일을 잊고 한국전에 나서겠습니다."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의 첫 일전을 눈앞에 둔 토고. 피스터감독의 극적인 복귀가 흐뜨러진 토고 대표팀을 다시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인지, 우리나라와 토고의 첫 경기는 더욱 긴장된 순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