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한마당 ‘거리로 거리로’

<앵커 멘트>

오늘 거리응원에는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환경미화원들도 즐거운 축제한마당을 지원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 풍선에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붉은 인파속을 물결칠 초대형 태극기도 예행연습이 한창입니다.

서울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는 오전 11시쯤부터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인터뷰>김충곤(서울시 봉천동) : "응원하려고 저희 월차 내고 왔습니다. 대학민국 화이팅!!"

단체응원을 할 대학들은 함께 먹을 주먹밥과 도너츠도 준비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선 승리를 기원하는 기마 퍼레이드도 열렸습니다.

<인터뷰>이동택(부천시 승마협회 회원) : "말처럼 힘차고 활기차게 뛰어서 꼭 다시 4강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오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경기장과 공원 등 180여 군데에 단체 응원장소가 마련됐습니다.

경찰은 병력 만2천 여명을 응원현장 인근에 배치했고, 소방 당국과 환경미화원들도 안전하고 질서있는 거리응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규상(중구청 환경 미화원) : "퇴근은 내일 아침이 될지 새벽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보람있는 일이고, 꼭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을 정성으로 준비해 온 우리의 '열두번째 선수'들.

이제 승리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