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붉은 전사 “우리가 왔다”

입력 2006.06.14 (22:28) 수정 2006.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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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번째 태극전사들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토고전이 열린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은 마치 우리 홈구장같았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석을 몇 바퀴씩이나 돈 파도응원은 경기시작 전부터 결전의 장소를 후끈 달궜습니다.

붉은 물결이 넘실 된 프랑크푸르트 구장은 마치 서울의 상암벌을 옮겨놓은 듯 합니다.

경기장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예상보다 많이 경기장을 찾은 만 5천여 명의 한국팬들은 노란 종이를 흔들며 응원한 토고팬들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희준(한국 축구팬) : "꿈만 같고요..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보라, 승리를 확인하러 우리가 왔다" 우리의 승리를 예견한 붉은 악마들의 새로운 격문.

붉은 악마들은 경기내내 쉼없는 응원으로 독일에서도 열 두번째 태극전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토고에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망연자실, 실망감도 컸지만, 동점골, 짜릿한 역전골까지...

경기장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승리의 감격과 흥분은 경기장 안팎에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한국 축구팬 : "2002년보다 더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프랑크푸르트의 붉은 물결이 다음 경기가 열리는 라이프치히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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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번째 붉은 전사 “우리가 왔다”
    • 입력 2006-06-14 21:18:00
    • 수정2006-06-14 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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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번째 태극전사들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토고전이 열린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은 마치 우리 홈구장같았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석을 몇 바퀴씩이나 돈 파도응원은 경기시작 전부터 결전의 장소를 후끈 달궜습니다. 붉은 물결이 넘실 된 프랑크푸르트 구장은 마치 서울의 상암벌을 옮겨놓은 듯 합니다. 경기장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예상보다 많이 경기장을 찾은 만 5천여 명의 한국팬들은 노란 종이를 흔들며 응원한 토고팬들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희준(한국 축구팬) : "꿈만 같고요..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보라, 승리를 확인하러 우리가 왔다" 우리의 승리를 예견한 붉은 악마들의 새로운 격문. 붉은 악마들은 경기내내 쉼없는 응원으로 독일에서도 열 두번째 태극전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토고에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망연자실, 실망감도 컸지만, 동점골, 짜릿한 역전골까지... 경기장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승리의 감격과 흥분은 경기장 안팎에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한국 축구팬 : "2002년보다 더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프랑크푸르트의 붉은 물결이 다음 경기가 열리는 라이프치히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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