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슛 퍼레이드 골!골!골!

입력 2006.06.15 (22:05) 수정 2006.06.15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은 유달리 멋진 중거리슛이 쏟아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월드컵 공인구 '팀 가이스트'는 골키퍼들에게는 재앙으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트>

골키퍼에겐 재앙, 중거리 키커들에게는 희망, 이전 공인구보다 회전이 빠르고 탄력이 강한 '팀 가이스트'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골문 구석에 꽂힌 필립 람의 대회 개막축포와 프링스의 40미터 대포알 슛은 중거리슛 퍼레이드를 예고한 신호탄이었습니다.

험난했던 한국 월드컵 원정사에 마침표를 찍은 안정환의 27미터 중거리포, 일본을 침몰시킨 호주 케이힐의 역전포와 ...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울린 안드레아 피를로의 시원한 선제골,

여기에 발재간이 좋기로 소문난 '삼바군단' 브라질의 카카까지 꿈틀대는 팀 가이스트를 이용해 중거리포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녹취>KBS 축구해설위원: "빈 곳을 보고 패스하듯이요. 참 절묘하게 빨려들어가는 골입니다."

기존의 32개 가죽 조각을 14개로 줄여 완전한 구형에 가까워진 팀 가이스트, 가볍고 빠른데다 스핀이 잘 먹어 공 중앙을 강하게 차면 공기저항에 의해 춤을 추듯 날아갑니다.

빨랫줄처럼 쭉 뻗어가다 골대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마구와 같은' 중거리슛도 등장했습니다.

변화무쌍하게 날아오는 중거리슛에 골키퍼들은 울상이 됐고, 전 세계 킥의 달인들은 신바람을 내며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거리슛 퍼레이드 골!골!골!
    • 입력 2006-06-15 21:46:14
    • 수정2006-06-15 22:07:0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은 유달리 멋진 중거리슛이 쏟아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월드컵 공인구 '팀 가이스트'는 골키퍼들에게는 재앙으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트> 골키퍼에겐 재앙, 중거리 키커들에게는 희망, 이전 공인구보다 회전이 빠르고 탄력이 강한 '팀 가이스트'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골문 구석에 꽂힌 필립 람의 대회 개막축포와 프링스의 40미터 대포알 슛은 중거리슛 퍼레이드를 예고한 신호탄이었습니다. 험난했던 한국 월드컵 원정사에 마침표를 찍은 안정환의 27미터 중거리포, 일본을 침몰시킨 호주 케이힐의 역전포와 ...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울린 안드레아 피를로의 시원한 선제골, 여기에 발재간이 좋기로 소문난 '삼바군단' 브라질의 카카까지 꿈틀대는 팀 가이스트를 이용해 중거리포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녹취>KBS 축구해설위원: "빈 곳을 보고 패스하듯이요. 참 절묘하게 빨려들어가는 골입니다." 기존의 32개 가죽 조각을 14개로 줄여 완전한 구형에 가까워진 팀 가이스트, 가볍고 빠른데다 스핀이 잘 먹어 공 중앙을 강하게 차면 공기저항에 의해 춤을 추듯 날아갑니다. 빨랫줄처럼 쭉 뻗어가다 골대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마구와 같은' 중거리슛도 등장했습니다. 변화무쌍하게 날아오는 중거리슛에 골키퍼들은 울상이 됐고, 전 세계 킥의 달인들은 신바람을 내며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