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늙은 수탉’ 탈출 선언

입력 2006.06.17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늙고 느린 수탉이라고 팬들에게 놀림 받아온 프랑스가 한국전에서 육상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출사표와 함께 결전지 라이프치히로 향했습니다.
하멜른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저히 외부 접근을 차단한 채 비공개로 한국전 전술을 가다듬은 프랑스, 꼬박 2시간 동안의 훈련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듯,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지고 결전지 라이프치히로 향했습니다.

한마디로 늙은 수탉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는 결의에 찬 모습입니다.

중원의 총사령관 지단과 아트사커의 허리를 책임질 말루다는 프랑스가 노쇠하고 느리다는 여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전에서 우리 선수들을 허들처럼 제치고 육상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휘젓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말루다(프랑스 미드필더): "한국은 좋은 팀이지만, 승리는 우리 것. 승리를 위해 허들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다."

포백의 오른쪽을 맡은 샤놀은 우리의 측면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하겠다는 투지를 과시했습니다.

<인터뷰>사뇰(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비디오로 분석해보니 한국 공격 4년 전보다 약해졌다."

스위스전 무승부 여파로 내분 위기를 맞을 뻔한 프랑스가 하나로 똘똘 뭉쳐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상처입은 레블레 군단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프랑스가 태극전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멜른에서 KBS NEWS 김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늙은 수탉’ 탈출 선언
    • 입력 2006-06-17 21:10:21
    뉴스 9
<앵커 멘트> 늙고 느린 수탉이라고 팬들에게 놀림 받아온 프랑스가 한국전에서 육상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출사표와 함께 결전지 라이프치히로 향했습니다. 하멜른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저히 외부 접근을 차단한 채 비공개로 한국전 전술을 가다듬은 프랑스, 꼬박 2시간 동안의 훈련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듯,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지고 결전지 라이프치히로 향했습니다. 한마디로 늙은 수탉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는 결의에 찬 모습입니다. 중원의 총사령관 지단과 아트사커의 허리를 책임질 말루다는 프랑스가 노쇠하고 느리다는 여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전에서 우리 선수들을 허들처럼 제치고 육상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휘젓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말루다(프랑스 미드필더): "한국은 좋은 팀이지만, 승리는 우리 것. 승리를 위해 허들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다." 포백의 오른쪽을 맡은 샤놀은 우리의 측면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하겠다는 투지를 과시했습니다. <인터뷰>사뇰(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비디오로 분석해보니 한국 공격 4년 전보다 약해졌다." 스위스전 무승부 여파로 내분 위기를 맞을 뻔한 프랑스가 하나로 똘똘 뭉쳐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상처입은 레블레 군단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프랑스가 태극전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멜른에서 KBS NEWS 김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