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응원 ‘무질서’ 엄정 대처

입력 2006.06.18 (22:13) 수정 2006.06.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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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고전이 있었던 지난 13일, 거리응원전이 끝난 자리는 4년전과는 달리 무질서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무질서한 응원 행위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엄격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슬아슬하게 버스 지붕에 올라타는 가하면 지나가는 차를 가로막고 마구 흔들어댑니다.

곳곳에서 실랑이는 물론 절도와 성추행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흥분이 지나쳤던 밤, 평범한 시민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일탈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인터뷰>편의점 매장 직원:"사람이 너무 많아서 직원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 일부 손님들이 돈도 안 내고 물건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길거리 응원전에서 각종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이번 프랑스전에서는 소매치기범과 성추행범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전 8시까지를 특별 방법 활동 시간으로 정하고 사복 경찰관들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특히 사복경찰관들이 응원장소와 뒤풀이 장소에 직접 들어가 무질서 행위를 막고 불법행위자들을 체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김명호(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경찰 10대병력 동원해 응원현장, 지하철 등 응원단들이 유입 해산되는 곳 주변에서 단속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혼잡이 심할 경우 통제가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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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 응원 ‘무질서’ 엄정 대처
    • 입력 2006-06-18 21:41:49
    • 수정2006-06-18 23: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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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고전이 있었던 지난 13일, 거리응원전이 끝난 자리는 4년전과는 달리 무질서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무질서한 응원 행위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엄격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슬아슬하게 버스 지붕에 올라타는 가하면 지나가는 차를 가로막고 마구 흔들어댑니다. 곳곳에서 실랑이는 물론 절도와 성추행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흥분이 지나쳤던 밤, 평범한 시민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일탈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인터뷰>편의점 매장 직원:"사람이 너무 많아서 직원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 일부 손님들이 돈도 안 내고 물건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길거리 응원전에서 각종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이번 프랑스전에서는 소매치기범과 성추행범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전 8시까지를 특별 방법 활동 시간으로 정하고 사복 경찰관들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특히 사복경찰관들이 응원장소와 뒤풀이 장소에 직접 들어가 무질서 행위를 막고 불법행위자들을 체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김명호(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경찰 10대병력 동원해 응원현장, 지하철 등 응원단들이 유입 해산되는 곳 주변에서 단속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혼잡이 심할 경우 통제가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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