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戰 완승…‘레 블레’ 함성 잠재워

입력 2006.06.19 (22:17) 수정 2006.06.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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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역만리 독일 땅까지 날아가 '대한민국'의 기상을 떨치고 있는 건 선수들 뿐 아니라 원정 응원단도 마찬가지입니다.

토고전에 이어 이번에도 현지 교민들과 함께 경기장 안팎을 붉게 물들이며 프랑스 응원단의 코를 납짝하게 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엔 라이프치히.

붉은 악마들의 거대한 함성 소리가 '젠트랄 스타디움'을 평정했습니다.

토고와 달리 대규모 응원 부대를 파견한 프랑스 '레 블레' 군단의 함성 소리도 '대~한민국' 네 글자로 잠재웠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넘어선다!'

가슴 뜨거워지는 격문 그대로 1만여 우리 응원단은 배 이상 많은 프랑스 응원단을 특유의 기세로 제압했습니다.

<인터뷰> 최인원 (붉은 악마): "우리의 투지와 열의가 있고,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경기장 밖 도심 광장도 붉은 물결로 넘쳐났습니다.

이국 땅 독일 하늘에 온통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습니다.

첫 골을 뺏긴 순간에도 '괜찮아'를 연호하던 격려의 함성이 경기장까지 전달된 듯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인터뷰> 이성훈 (거리 응원단): "박지성이 해낼 줄 알았습니다!!!"

1대1...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프랑스의 푸른 물결을 잠재운 12번째 선수들 간의 응원전 결과는 '대한민국 승리'였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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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戰 완승…‘레 블레’ 함성 잠재워
    • 입력 2006-06-19 21:31:51
    • 수정2006-06-19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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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역만리 독일 땅까지 날아가 '대한민국'의 기상을 떨치고 있는 건 선수들 뿐 아니라 원정 응원단도 마찬가지입니다. 토고전에 이어 이번에도 현지 교민들과 함께 경기장 안팎을 붉게 물들이며 프랑스 응원단의 코를 납짝하게 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엔 라이프치히. 붉은 악마들의 거대한 함성 소리가 '젠트랄 스타디움'을 평정했습니다. 토고와 달리 대규모 응원 부대를 파견한 프랑스 '레 블레' 군단의 함성 소리도 '대~한민국' 네 글자로 잠재웠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넘어선다!' 가슴 뜨거워지는 격문 그대로 1만여 우리 응원단은 배 이상 많은 프랑스 응원단을 특유의 기세로 제압했습니다. <인터뷰> 최인원 (붉은 악마): "우리의 투지와 열의가 있고,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경기장 밖 도심 광장도 붉은 물결로 넘쳐났습니다. 이국 땅 독일 하늘에 온통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습니다. 첫 골을 뺏긴 순간에도 '괜찮아'를 연호하던 격려의 함성이 경기장까지 전달된 듯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인터뷰> 이성훈 (거리 응원단): "박지성이 해낼 줄 알았습니다!!!" 1대1...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프랑스의 푸른 물결을 잠재운 12번째 선수들 간의 응원전 결과는 '대한민국 승리'였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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