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하면 쌀·비료 지원 영향”

입력 2006.06.21 (22:13) 수정 2006.06.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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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끝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쌀과 비료 등의 대북 추가지원은 어려울 것이라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면 대북 쌀과 비료 지원 같은 남북 경협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오늘 한나라당을 방문해 북 미사일 문제를 보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나라당이 전했습니다.

<녹취>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 "미사일을 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넘어가지는 않겠다.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종석 장관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분명히 알리고 그랬을 경우 그 경고를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을 무작정 안심시키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발사될 경우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인권이사회 창립 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미.일 외교 장관들과 잇단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습니다.

통화에서 라이스 장관은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클린턴 정부 시절 완화했던 대북 경제 재재를 복원하거나 재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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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발사하면 쌀·비료 지원 영향”
    • 입력 2006-06-21 20:59:40
    • 수정2006-06-21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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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끝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쌀과 비료 등의 대북 추가지원은 어려울 것이라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면 대북 쌀과 비료 지원 같은 남북 경협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오늘 한나라당을 방문해 북 미사일 문제를 보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나라당이 전했습니다. <녹취>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 "미사일을 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넘어가지는 않겠다.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종석 장관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분명히 알리고 그랬을 경우 그 경고를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을 무작정 안심시키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발사될 경우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인권이사회 창립 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미.일 외교 장관들과 잇단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습니다. 통화에서 라이스 장관은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클린턴 정부 시절 완화했던 대북 경제 재재를 복원하거나 재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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