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악연 계속’ 잉글랜드 또 무승부

입력 2006.06.21 (22:13) 수정 2006.06.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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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는 스웨덴과의 38년 동안의 악연을 또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경기가 열린 쾰른은 두 나라 응원단의 열기로 넘쳐났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의 뒷심 부족이 아쉬운 한판.

반면 스웨덴은 고무줄 같은 끈질김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40분, 1-1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는 제라드의 헤딩골이 터졌을 때 만해도 누구도 잉글랜드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만 버티면 됐지만 심은 금물, 바이킹 군단 스웨덴은 기어이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로써 12차례 맞대결에서 8무 4패.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38년동안 스웨덴을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악연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숙명의 라이벌이 펼친 또 한번의 명승부에 두 나라 팬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뷰> 윈베르크 (스웨덴 축구 팬): "정말 멋지 경기였습니다.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잉글랜드 축구 팬 ): "스웨덴이 수비에 치중했습니다.잉글랜드가 3~4골은 넣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 직후 흥분한 양팀 응원단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경기가 열린 쾰른의 밤 거리는 한바탕 축제의 열기가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쾰른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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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년 악연 계속’ 잉글랜드 또 무승부
    • 입력 2006-06-21 21:47:34
    • 수정2006-06-21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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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는 스웨덴과의 38년 동안의 악연을 또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경기가 열린 쾰른은 두 나라 응원단의 열기로 넘쳐났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의 뒷심 부족이 아쉬운 한판. 반면 스웨덴은 고무줄 같은 끈질김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40분, 1-1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는 제라드의 헤딩골이 터졌을 때 만해도 누구도 잉글랜드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만 버티면 됐지만 심은 금물, 바이킹 군단 스웨덴은 기어이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로써 12차례 맞대결에서 8무 4패.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38년동안 스웨덴을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악연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숙명의 라이벌이 펼친 또 한번의 명승부에 두 나라 팬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뷰> 윈베르크 (스웨덴 축구 팬): "정말 멋지 경기였습니다.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잉글랜드 축구 팬 ): "스웨덴이 수비에 치중했습니다.잉글랜드가 3~4골은 넣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 직후 흥분한 양팀 응원단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경기가 열린 쾰른의 밤 거리는 한바탕 축제의 열기가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쾰른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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