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 ‘기대와 염원’ 가득

입력 2006.06.23 (22:21) 수정 2006.06.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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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결전인만큼 대한민국의 응원열기도 이번에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태극전사의 필승을 위해 이곳 서울광장은 이미 붉은 물결로 가득차 있습니다. 시청앞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나나 기자! 너무 일찍 응원을 시작해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어떤 분위기입니까?

<리포트>

네,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스위스와의 경기가 이제 7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기대와 염원을 품고 이곳 서울 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여느 때보다 더 뜨겁게 응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와 있는 응원단만 해도 3만 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빗속 응원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장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날씨도 약간 선선해서 경찰은 오늘 이곳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지난 프랑스전 때보다 7만 명이 더 많은 25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늘 밤 스위스 이기고 16강 8강 가는거야 대한민국 파이팅! "

<인터뷰> 한주연 (서울 삼성동): "오늘 우리들이 열심히 응원할테니까 우리 선수들 여러분 꼭 이겨주세요. 파이팅!"

더구나 주말과 휴일을 앞둔 경기여서 시민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메운 응원단은 도깨비 뿔과 풍선, 장갑 등 다양한 응원 도구로 치장한 채 밤샘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응원 질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거셌던 만큼 깨끗한 거리 응원을 하자는 '클린 월드컵' 캠페인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응원인파를 위해서 내일 새벽 서울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은 오전 2시로 한 시간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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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장 ‘기대와 염원’ 가득
    • 입력 2006-06-23 21:11:59
    • 수정2006-06-23 2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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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결전인만큼 대한민국의 응원열기도 이번에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태극전사의 필승을 위해 이곳 서울광장은 이미 붉은 물결로 가득차 있습니다. 시청앞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나나 기자! 너무 일찍 응원을 시작해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어떤 분위기입니까? <리포트> 네,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스위스와의 경기가 이제 7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기대와 염원을 품고 이곳 서울 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여느 때보다 더 뜨겁게 응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와 있는 응원단만 해도 3만 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빗속 응원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장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날씨도 약간 선선해서 경찰은 오늘 이곳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지난 프랑스전 때보다 7만 명이 더 많은 25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늘 밤 스위스 이기고 16강 8강 가는거야 대한민국 파이팅! " <인터뷰> 한주연 (서울 삼성동): "오늘 우리들이 열심히 응원할테니까 우리 선수들 여러분 꼭 이겨주세요. 파이팅!" 더구나 주말과 휴일을 앞둔 경기여서 시민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메운 응원단은 도깨비 뿔과 풍선, 장갑 등 다양한 응원 도구로 치장한 채 밤샘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응원 질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거셌던 만큼 깨끗한 거리 응원을 하자는 '클린 월드컵' 캠페인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응원인파를 위해서 내일 새벽 서울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은 오전 2시로 한 시간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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