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 ‘장기기증’

입력 2006.06.23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 운동에 종교계가 적극 나서며,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주교 사제 6백여명이 오늘 장기기증 서약식을 가졌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적인 장기를 기증받는 것 외에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천주교 사제들이 나섰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의 모든 주교와 신부 등 사제 629명이 오늘 사후 장기와 각막을 기증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신자들에게도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진석 (추기경): "그냥 물건을 주는 것보다 생명과 연관된 것을 주고받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고, 주고받는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것이지요."

올 들어 '사랑의 교회'에서만 신도 등 5천여 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습니다.

지난해 타계한 법장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시신 기증으로 불교계에서도 장기기증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장기기증을 희망한 7만 6천9백여 명 가운데 61%가 종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강재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소장): "장기기증은 사랑입니다. 이런 종교계의 동참이 절망에 빠져있는 장기이식 대기자에게 큰 희망이 되고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

아직은 열악한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에 종교계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 ‘장기기증’
    • 입력 2006-06-23 21:54:54
    뉴스 9
<앵커 멘트>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 운동에 종교계가 적극 나서며,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주교 사제 6백여명이 오늘 장기기증 서약식을 가졌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적인 장기를 기증받는 것 외에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천주교 사제들이 나섰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의 모든 주교와 신부 등 사제 629명이 오늘 사후 장기와 각막을 기증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신자들에게도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진석 (추기경): "그냥 물건을 주는 것보다 생명과 연관된 것을 주고받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고, 주고받는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것이지요." 올 들어 '사랑의 교회'에서만 신도 등 5천여 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습니다. 지난해 타계한 법장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시신 기증으로 불교계에서도 장기기증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장기기증을 희망한 7만 6천9백여 명 가운데 61%가 종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강재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소장): "장기기증은 사랑입니다. 이런 종교계의 동참이 절망에 빠져있는 장기이식 대기자에게 큰 희망이 되고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 아직은 열악한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에 종교계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