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했지만 가능성 확인

입력 2006.06.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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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록 16강엔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투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대표팀, 이제 4년 후를 기약하면서 귀국길에 오릅니다.

대표팀 베이스캠프 연결합니다.

임장원 최원정 앵커!

우리선수들, 지금쯤 숙소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있겠군요?

네, 오늘 새벽 하노버를 떠나 이 곳 숙소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에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표팀은 이제 8시간 뒤면 16강을 향한 꿈과 땀방울이 배어있는 이곳 베이스캠프를 떠나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됩니다.

이번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았지만, 강호들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정충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토고를 상대로 태극전사들이 만들어낸 짜릿한 역전승.,

한국축구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원정 첫 승을 거두는 순간입니다.

프랑스를 만나서도 극적인 무승부로 2002년 4강 신화가 우연만은 아니었음을 증명해냈습니다.

마지막 스위스전 아쉬운 2대 0 패배로 16강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정교한 패스와 골 결정력, 세밀한 플레이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수준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력과 강한 압박, 투혼은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안정환 등 유럽파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맞대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한국축구의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고 한국 축구가 가야할 길은 멀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축구는 세계 어느팀과 싸워도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하노버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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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했지만 가능성 확인
    • 입력 2006-06-24 2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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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록 16강엔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투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대표팀, 이제 4년 후를 기약하면서 귀국길에 오릅니다. 대표팀 베이스캠프 연결합니다. 임장원 최원정 앵커! 우리선수들, 지금쯤 숙소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있겠군요? 네, 오늘 새벽 하노버를 떠나 이 곳 숙소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에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표팀은 이제 8시간 뒤면 16강을 향한 꿈과 땀방울이 배어있는 이곳 베이스캠프를 떠나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됩니다. 이번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았지만, 강호들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정충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토고를 상대로 태극전사들이 만들어낸 짜릿한 역전승., 한국축구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원정 첫 승을 거두는 순간입니다. 프랑스를 만나서도 극적인 무승부로 2002년 4강 신화가 우연만은 아니었음을 증명해냈습니다. 마지막 스위스전 아쉬운 2대 0 패배로 16강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정교한 패스와 골 결정력, 세밀한 플레이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수준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력과 강한 압박, 투혼은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안정환 등 유럽파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맞대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한국축구의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고 한국 축구가 가야할 길은 멀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축구는 세계 어느팀과 싸워도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하노버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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