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불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수백킬로그램이 넘는 대형 쓰레기에 수백톤에 이르는 분뇨까지 버려지는 바다속을 이효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앞바답니다.
바다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선박인 크린오션호에서 갈고리를 내려 바닥을 훑기 시작합니다.
10여 분 만에 해양 건설 작업에 사용됐던 길이 30미터 무게 300kg의 대형 막이 딸려 올라옵니다.
연안부두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들입니다. 폐어망과 쓰다 버린 밧줄 그리고 오탁 방지막까지도 바다 속에 잠겨있었습니다.
3월부터 인천 남항과 연안부두 앞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40톤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용익 (크린오션호 선장) : "넓은 바다에서 한두번 긁어내는 작업으로 대형쓰레기가 올라온다는 것은 바다밑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남 목포 앞바다. 이곳에서는 선박업체 3곳이 여객선 승객의 분뇨를 몰래 버려왔습니다.
2년 동안 바다에 버려진 분뇨는 무려 160톤에 이릅니다.
<녹취> 장제철 (목포해양경찰서 경사) : "분뇨탱크가 항해 중에 차게 되면 냄새도 심하고 승객들이 항의도 하고 그러니까 (버린거죠)"
오물과 폐기물로 인한 해양 오염은 원상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두 (서해수산연구소 박사) :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 속에 안 썩기 때문에 생태계 없는 것들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다에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로 우리나라 연안은 조금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불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수백킬로그램이 넘는 대형 쓰레기에 수백톤에 이르는 분뇨까지 버려지는 바다속을 이효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앞바답니다.
바다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선박인 크린오션호에서 갈고리를 내려 바닥을 훑기 시작합니다.
10여 분 만에 해양 건설 작업에 사용됐던 길이 30미터 무게 300kg의 대형 막이 딸려 올라옵니다.
연안부두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들입니다. 폐어망과 쓰다 버린 밧줄 그리고 오탁 방지막까지도 바다 속에 잠겨있었습니다.
3월부터 인천 남항과 연안부두 앞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40톤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용익 (크린오션호 선장) : "넓은 바다에서 한두번 긁어내는 작업으로 대형쓰레기가 올라온다는 것은 바다밑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남 목포 앞바다. 이곳에서는 선박업체 3곳이 여객선 승객의 분뇨를 몰래 버려왔습니다.
2년 동안 바다에 버려진 분뇨는 무려 160톤에 이릅니다.
<녹취> 장제철 (목포해양경찰서 경사) : "분뇨탱크가 항해 중에 차게 되면 냄새도 심하고 승객들이 항의도 하고 그러니까 (버린거죠)"
오물과 폐기물로 인한 해양 오염은 원상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두 (서해수산연구소 박사) :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 속에 안 썩기 때문에 생태계 없는 것들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다에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로 우리나라 연안은 조금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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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 부두 쓰레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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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24 21:26:27

<앵커 멘트>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불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수백킬로그램이 넘는 대형 쓰레기에 수백톤에 이르는 분뇨까지 버려지는 바다속을 이효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앞바답니다.
바다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선박인 크린오션호에서 갈고리를 내려 바닥을 훑기 시작합니다.
10여 분 만에 해양 건설 작업에 사용됐던 길이 30미터 무게 300kg의 대형 막이 딸려 올라옵니다.
연안부두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들입니다. 폐어망과 쓰다 버린 밧줄 그리고 오탁 방지막까지도 바다 속에 잠겨있었습니다.
3월부터 인천 남항과 연안부두 앞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40톤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용익 (크린오션호 선장) : "넓은 바다에서 한두번 긁어내는 작업으로 대형쓰레기가 올라온다는 것은 바다밑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남 목포 앞바다. 이곳에서는 선박업체 3곳이 여객선 승객의 분뇨를 몰래 버려왔습니다.
2년 동안 바다에 버려진 분뇨는 무려 160톤에 이릅니다.
<녹취> 장제철 (목포해양경찰서 경사) : "분뇨탱크가 항해 중에 차게 되면 냄새도 심하고 승객들이 항의도 하고 그러니까 (버린거죠)"
오물과 폐기물로 인한 해양 오염은 원상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두 (서해수산연구소 박사) :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 속에 안 썩기 때문에 생태계 없는 것들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다에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로 우리나라 연안은 조금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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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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