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상처뿐인 8강

입력 2006.06.26 (22:15) 수정 2006.06.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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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장 4명, 경고 16 장,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16강 전에서 나온 레드카드와 옐로우카드 숫잡니다.

축구라기 보다는 싸움에 가까운 경기를 벌인 끝에 포르투갈은 상처뿐인 8강 티켓을 얻어냈습니다.

김경래 기잡니다.

<리포트>

백태클은 오히려 가벼운 반칙이었습니다.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리고.... 심판은 옐로카드를 전가의 보도처럼 흔들어 대지만 경기는 갈수록 거칠어만 집니다.

반칙에 항의하며 상대 선수를 머리로 들이받아 경고를 받고, 반칙 한 뒤에 상대방에게 프리킥 공을 주지 않다가 또 경고를 받습니다.

결국 벤치까지 가세하는 집단 몸싸움이 일어날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다다릅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전에서 나온 레드카드는 모두 4장, 월드컵 최악의 기록입니다.

경고 16개, 반칙 25개,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6분이었습니다.

블래터 피파 회장은 이 경기를 주심의 일관성 없는 판정과 선수들의 부족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92년 이후 한 번도 포르투갈을 꺾어보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갔고, 포르투갈은 처절한 전투끝에 8강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주전 데쿠와 코스티냐가 퇴장당해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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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상처뿐인 8강
    • 입력 2006-06-26 21:49:02
    • 수정2006-06-28 21:31:06
    뉴스 9
<앵커 멘트> 퇴장 4명, 경고 16 장,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16강 전에서 나온 레드카드와 옐로우카드 숫잡니다. 축구라기 보다는 싸움에 가까운 경기를 벌인 끝에 포르투갈은 상처뿐인 8강 티켓을 얻어냈습니다. 김경래 기잡니다. <리포트> 백태클은 오히려 가벼운 반칙이었습니다.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리고.... 심판은 옐로카드를 전가의 보도처럼 흔들어 대지만 경기는 갈수록 거칠어만 집니다. 반칙에 항의하며 상대 선수를 머리로 들이받아 경고를 받고, 반칙 한 뒤에 상대방에게 프리킥 공을 주지 않다가 또 경고를 받습니다. 결국 벤치까지 가세하는 집단 몸싸움이 일어날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다다릅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전에서 나온 레드카드는 모두 4장, 월드컵 최악의 기록입니다. 경고 16개, 반칙 25개,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6분이었습니다. 블래터 피파 회장은 이 경기를 주심의 일관성 없는 판정과 선수들의 부족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92년 이후 한 번도 포르투갈을 꺾어보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갔고, 포르투갈은 처절한 전투끝에 8강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주전 데쿠와 코스티냐가 퇴장당해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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