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마법’ 마지막 3초에 눈물

입력 2006.06.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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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이번엔 통하지 않았습니다.


호주는 마지막 3초를 남기고 통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패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은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맞아 과감한 공격 축구로 나서며, 정면 대결을 했습니다.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미드필드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습니다.


후반 6분 이탈리아의 마테라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확보한 호주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이번엔 히딩크 감독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이탈리아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후반전이 끝나가며 연장전을 준비하던 순간,호주는 이탈리아의 역습에 석연치않은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골키퍼의 선방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지만, 이탈리아 토티의 슛이 골문을 가르면서,호주는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 (호주대표팀 감독) : "심판의 잘못된 페널티킥으로 호주가 탈락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의 성과에 만족합니다."


지난 2002년 태극전사와 함께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히딩크 감독.


한수위의 이탈리아를 맞아 4년만에 또한번 기적을 노렸지만, 히딩크의 마법도 페널티킥 앞엔 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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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마법’ 마지막 3초에 눈물
    • 입력 2006-06-27 12:05:37
    뉴스 12
<앵커 멘트>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이번엔 통하지 않았습니다. 호주는 마지막 3초를 남기고 통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패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은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맞아 과감한 공격 축구로 나서며, 정면 대결을 했습니다.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미드필드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습니다. 후반 6분 이탈리아의 마테라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확보한 호주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이번엔 히딩크 감독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이탈리아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후반전이 끝나가며 연장전을 준비하던 순간,호주는 이탈리아의 역습에 석연치않은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골키퍼의 선방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지만, 이탈리아 토티의 슛이 골문을 가르면서,호주는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 (호주대표팀 감독) : "심판의 잘못된 페널티킥으로 호주가 탈락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의 성과에 만족합니다." 지난 2002년 태극전사와 함께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히딩크 감독. 한수위의 이탈리아를 맞아 4년만에 또한번 기적을 노렸지만, 히딩크의 마법도 페널티킥 앞엔 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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