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아듀, 코리아”

입력 2006.06.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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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베어벡 신임감독에게 한국팀의 지휘봉을 넘긴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정현숙 기자 !!

아드보카트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리포트>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에서의 매 순간이 즐거웠다며 작별인사의 말문을 열었습니다.

비록 9개월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대폭적인 국민들의 지지와 선수들의 정신력은 한국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 "한국 선수들은 정말 놀랄만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을 성원해주는 팬들도 정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생활을 프로축구단에서 보내고 싶었기에, 태극호의 지휘봉을 놓고, 러시아 제니트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울산의 미드필더 이호와 서울의 김동진을 제니트로 함께 데려가기로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 이영표가 히딩크 감독을 따라 해외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전례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지난 9월 30일 한국땅을 처음 밟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짧은 기간동안, 원정 월드컵 첫 승을 거두는 등 성공적인 임기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의 불명예스런 퇴진이후 지휘봉을 넘겨받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때로는 엄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 클럽과 경기를 자주 해야 한다는 마지막 충고도 잊지 않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잠시후 독일로 출국해 월드컵을 관전한 뒤,제니트 구단과 구체적인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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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 “아듀, 코리아”
    • 입력 2006-06-27 12:09:20
    뉴스 12
<앵커 멘트>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베어벡 신임감독에게 한국팀의 지휘봉을 넘긴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정현숙 기자 !! 아드보카트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리포트>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에서의 매 순간이 즐거웠다며 작별인사의 말문을 열었습니다. 비록 9개월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대폭적인 국민들의 지지와 선수들의 정신력은 한국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 "한국 선수들은 정말 놀랄만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을 성원해주는 팬들도 정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생활을 프로축구단에서 보내고 싶었기에, 태극호의 지휘봉을 놓고, 러시아 제니트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울산의 미드필더 이호와 서울의 김동진을 제니트로 함께 데려가기로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 이영표가 히딩크 감독을 따라 해외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전례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지난 9월 30일 한국땅을 처음 밟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짧은 기간동안, 원정 월드컵 첫 승을 거두는 등 성공적인 임기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의 불명예스런 퇴진이후 지휘봉을 넘겨받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때로는 엄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 클럽과 경기를 자주 해야 한다는 마지막 충고도 잊지 않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잠시후 독일로 출국해 월드컵을 관전한 뒤,제니트 구단과 구체적인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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