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감염경로 확인 실패

입력 2006.06.28 (22:10) 수정 2006.06.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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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균으로 지목된 노로바이러스가 과연 어디에서 나왔는지, 감염경로를 밝혀내는게 쉽지 않아보입니다.
보건당국이 의심해온 한 식자재 납품업체의 지하수에선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푸드시스템에 채소 등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 CJ측이 이곳의 지하수를 자체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보건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보건당국 역시 이 업체의 지하수가 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검사를 벌였지만 1차 검사에선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납품업체 직원: "그동안 허가를 받고 하는 과정에 지하수 개발해서 해보면 원수에서도 대장균이 검출이 안되요."

이에 보건당국은 오늘 이 업체와 또 다른 업체 2곳에 대해 2차 지하수 검사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이 이처럼 남품업체 지하수를 농축해 검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차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만큼 2차검사에서 원인균이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00년 이후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40여 차례, 하지만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것은 단 한차례에 불과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발생한 식중독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이, 21일과 22일은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탭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 중으로 이번 식중독 사고의 감염경로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오는 30일 중간 역학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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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로 바이러스’ 감염경로 확인 실패
    • 입력 2006-06-28 21:10:56
    • 수정2006-06-28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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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균으로 지목된 노로바이러스가 과연 어디에서 나왔는지, 감염경로를 밝혀내는게 쉽지 않아보입니다. 보건당국이 의심해온 한 식자재 납품업체의 지하수에선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푸드시스템에 채소 등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 CJ측이 이곳의 지하수를 자체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보건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보건당국 역시 이 업체의 지하수가 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검사를 벌였지만 1차 검사에선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납품업체 직원: "그동안 허가를 받고 하는 과정에 지하수 개발해서 해보면 원수에서도 대장균이 검출이 안되요." 이에 보건당국은 오늘 이 업체와 또 다른 업체 2곳에 대해 2차 지하수 검사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이 이처럼 남품업체 지하수를 농축해 검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차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만큼 2차검사에서 원인균이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00년 이후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40여 차례, 하지만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것은 단 한차례에 불과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발생한 식중독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이, 21일과 22일은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탭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 중으로 이번 식중독 사고의 감염경로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오는 30일 중간 역학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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