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방송위원 선임 적격성 논란

입력 2006.06.28 (22:10) 수정 2006.06.28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두달 가까이 미뤄졌던 제3기 방송위원회의 구성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방송위원 선임 절차와 추천 대상자의 적격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위원 후보자 출판기념회장 앞에서 언론노조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방송위원 추천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안원호(방송위 노조 위원장) : "방송위는 정책 행정기관인데 정치인을 보내려 해서 저희가 문제 삼는 것입니다."

이들은 국회의장실과 여야 원내 대표실도 방문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언론 단체도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영호(언론개혁 시민연대 대표) : "특정 정파 이익 대변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방송위원으로 방송의 공영성과 공공성 지킬지 의문입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추천한 2명은 내부정보 유출의혹을 받거나 언론족벌 편향 의혹을 받고 있으며, 여당 추천 몫으로 거론되는 2명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특보 출신임을 들어 방송위원 선임에 반대했습니다.

엊그제 방송위원 3명을 추천한 문광위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 : "양당 중심 야합 나눠먹기는 배제해야 합니다."

방송위 노조는 부적격 인사의 위원 선임이 강행될 경우 출근 저지 등 강경한 방법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기 방송위원 선임 적격성 논란
    • 입력 2006-06-28 21:40:38
    • 수정2006-06-28 22:12:27
    뉴스 9
<앵커 멘트> 두달 가까이 미뤄졌던 제3기 방송위원회의 구성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방송위원 선임 절차와 추천 대상자의 적격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위원 후보자 출판기념회장 앞에서 언론노조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방송위원 추천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안원호(방송위 노조 위원장) : "방송위는 정책 행정기관인데 정치인을 보내려 해서 저희가 문제 삼는 것입니다." 이들은 국회의장실과 여야 원내 대표실도 방문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언론 단체도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영호(언론개혁 시민연대 대표) : "특정 정파 이익 대변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방송위원으로 방송의 공영성과 공공성 지킬지 의문입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추천한 2명은 내부정보 유출의혹을 받거나 언론족벌 편향 의혹을 받고 있으며, 여당 추천 몫으로 거론되는 2명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특보 출신임을 들어 방송위원 선임에 반대했습니다. 엊그제 방송위원 3명을 추천한 문광위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 : "양당 중심 야합 나눠먹기는 배제해야 합니다." 방송위 노조는 부적격 인사의 위원 선임이 강행될 경우 출근 저지 등 강경한 방법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