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김영남 씨 오늘 회견 촉각

입력 2006.06.29 (08:12) 수정 2006.06.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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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납북자 김영남씨 가족 상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요코다 메구미에 대해 김영남씨가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TV 방송들은 납치 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의 전 남편 김영남씨가 어제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데 대해 톱 뉴스로 전하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메구미가 지난 94년 사망했다는 북한측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면서 메구미의 생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 오후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김영남씨가 전 부인 메구미의 생사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김영남씨가 딸 은경 양과 함께 메구미는 사망했다고 직접 밝힘으로써 사망을 기정사실화하고 납치 문제는 사실상 해결됐다고 선언할 가능성을 특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메구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특별 만남의 자리에서 김영남씨 가족의 상봉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사키에 (메구미 어머니) : "어쩐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복잡한 심정입니다."

메구미의 부모는 어제 상봉 뉴스를 지켜본 뒤 기자회견에서 딸 메구미와 손녀 은경이가 함께 일본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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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김영남 씨 오늘 회견 촉각
    • 입력 2006-06-29 07:05:59
    • 수정2006-06-29 08: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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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납북자 김영남씨 가족 상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요코다 메구미에 대해 김영남씨가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TV 방송들은 납치 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의 전 남편 김영남씨가 어제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데 대해 톱 뉴스로 전하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메구미가 지난 94년 사망했다는 북한측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면서 메구미의 생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 오후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김영남씨가 전 부인 메구미의 생사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김영남씨가 딸 은경 양과 함께 메구미는 사망했다고 직접 밝힘으로써 사망을 기정사실화하고 납치 문제는 사실상 해결됐다고 선언할 가능성을 특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메구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특별 만남의 자리에서 김영남씨 가족의 상봉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사키에 (메구미 어머니) : "어쩐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복잡한 심정입니다." 메구미의 부모는 어제 상봉 뉴스를 지켜본 뒤 기자회견에서 딸 메구미와 손녀 은경이가 함께 일본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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