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방불’ 8강전 오늘밤 돌입

<앵커 멘트>

이틀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독일월드컵이 오늘 밤부터 8강전을 시작으로 다시 열전에 돌입합니다.

개최국 독일과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맞붙는 등 8강전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16강의 관문을 넘어 8강 티켓을 잡았지만, 정상을 향한 승부는 이제부터.

오늘밤 독일과 아르헨티나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를 8강전은 매 경기가 우승후보들의 맞대결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8강 첫 경기인 독일.아르헨티나전은 브라질.프랑스전과 함께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독일은 개막 전만해도 녹슨전차군단이란 평가를 받았지만,4연승의 상승세로 8강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또 아르헨티나는 크레스포와 메시 등을 앞세운 기술축구로, 86년 이후 최고의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화려한 멤버는 물론 두 팀은 나란히 10득점,2실점으로 막상막하의 전력까지 보여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8강전인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빗장수비로 무장한 이탈리아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첫 출전에 8강까지 오른 우크라이나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특히 세리에A 득점왕 출신으로 누구보다 이탈리아를 잘 알고 있는 셉첸코의 득점포는 아주리군단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이밖에 40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를 따돌린 포르투갈.

그리고 삼바 군단 브라질과 프랑스의 맞대결 등 8강전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승부로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