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60년’ 지위 향상 제도 필요

입력 2006.06.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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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경이 창설된지 내일로 60년이 됩니다. 그수와 활동영역은 남성과 대등해졌지만 간부수에서는 여전히 큰차이가 납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순찰에 나선 여경들.

교통지도용 경찰 오토바이는 몰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10월 말 임관 예정인 경찰 특공대원들.

여기서도 5명 가운데 한명은 여경입니다.

<인터뷰> 송소이 (경찰특공대 교육생): "남자동기들하고는 체력적인 면에서 차이 가 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어느 순간에 똑같은 선까지 갑니다."

서울 서북부 연쇄 성폭행범을 잡는데 핵심역할을 한 손용숙 경장.

피해자 진술 과정에서 나온 사소한 단서를 바탕으로 끈질긴 추적끝에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손용숙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 "더 빨리 범인을 검거하고, 이 범인이 강력하게 처벌되는 게 그 상처를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경들의 역할은 이제 남자 경찰과 차이가 없습니다.

1946년 80명으로 출발한 여경은 이제 4천6백여명에 이를 만큼 양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경찰은 오는 2014년까지 여경 수를 전체 경찰관의 10%인 만 명 이상이 되도록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총경급 이상 간부 5백여 명 가운데 여성은 단 4명 뿐입니다.

여경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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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경 60년’ 지위 향상 제도 필요
    • 입력 2006-06-30 21:43:38
    뉴스 9
<앵커 멘트> 여경이 창설된지 내일로 60년이 됩니다. 그수와 활동영역은 남성과 대등해졌지만 간부수에서는 여전히 큰차이가 납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순찰에 나선 여경들. 교통지도용 경찰 오토바이는 몰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10월 말 임관 예정인 경찰 특공대원들. 여기서도 5명 가운데 한명은 여경입니다. <인터뷰> 송소이 (경찰특공대 교육생): "남자동기들하고는 체력적인 면에서 차이 가 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어느 순간에 똑같은 선까지 갑니다." 서울 서북부 연쇄 성폭행범을 잡는데 핵심역할을 한 손용숙 경장. 피해자 진술 과정에서 나온 사소한 단서를 바탕으로 끈질긴 추적끝에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손용숙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 "더 빨리 범인을 검거하고, 이 범인이 강력하게 처벌되는 게 그 상처를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경들의 역할은 이제 남자 경찰과 차이가 없습니다. 1946년 80명으로 출발한 여경은 이제 4천6백여명에 이를 만큼 양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경찰은 오는 2014년까지 여경 수를 전체 경찰관의 10%인 만 명 이상이 되도록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총경급 이상 간부 5백여 명 가운데 여성은 단 4명 뿐입니다. 여경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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