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독도 주변 해류조사...한일 긴장 고조

입력 2006.07.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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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독도 주변해역 해류조사가 드디어 내일 시작됩니다. 일본이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도를 포함한 동해의 해류 조사를 내일부터 실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지난 2000년초부터 해온 해류 조사 계획에 따른 것으로,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울산 해역부터 조사를 시작해, 오는 11일쯤 독도 주변의 수온과 염분, 유속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해류 조사를 통해, 독도에 대한 적극적인 주권 행사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해류 조사가 이뤄질 경우, 순시선을 출동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탭니다.

다만 유엔 해양법 조약에 따라, 다른 정부의 선박을 나포하기 어려운 만큼, 일본은 조사 중지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일본 정부는, 대항 조치로서 같은 해역에서, 해양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고 있지만, 일본의 순시선 동원에도 불구하고 조사는 강행한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일본의 해양탐사 시도로 촉발된 한일간의 긴장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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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독도 주변 해류조사...한일 긴장 고조
    • 입력 2006-07-02 20:57:4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독도 주변해역 해류조사가 드디어 내일 시작됩니다. 일본이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도를 포함한 동해의 해류 조사를 내일부터 실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지난 2000년초부터 해온 해류 조사 계획에 따른 것으로,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울산 해역부터 조사를 시작해, 오는 11일쯤 독도 주변의 수온과 염분, 유속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해류 조사를 통해, 독도에 대한 적극적인 주권 행사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해류 조사가 이뤄질 경우, 순시선을 출동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탭니다. 다만 유엔 해양법 조약에 따라, 다른 정부의 선박을 나포하기 어려운 만큼, 일본은 조사 중지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일본 정부는, 대항 조치로서 같은 해역에서, 해양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고 있지만, 일본의 순시선 동원에도 불구하고 조사는 강행한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일본의 해양탐사 시도로 촉발된 한일간의 긴장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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