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 총리 집무실 폭격

입력 2006.07.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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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25일 이스라엘 병사의 납치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대치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총리의 집무실까지 폭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하니야 팔레스타인 총리 집무실이 폭격을 맞아 2층 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일주일째 가자 지구를 공습하던 이스라엘 헬기가 오늘 새벽,급기야 총리 집무실에까지 미사일을 발사한 것입니다.

폭격 당시 하니야 총리는 집무실에 없어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하니야(팔레스타인 총리):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팔레스타인 전체를 향한 공격이다"

무장 헬기의 공습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인 팔레스타인 정부는 또 다른 납치와 살해를 할 수 밖에 없다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우리는 더 이상의 점령과 도발을 참을 수 없을 정도에 이르게 되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각료 8명을 포함해 정치인 60여 명이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내각은 사실상 마비 상탭니다.

이스라엘군의 대공습으로 가자지구는 전기와 물이 끊겨 130만명의 팔레스타인들이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납치한 샬리트 상병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석방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양측의 타협점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가운데 이스라엘 총리는 오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총공세 명령을 내리는 등 압박수위를 한층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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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팔 총리 집무실 폭격
    • 입력 2006-07-02 21:18:42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달 25일 이스라엘 병사의 납치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대치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총리의 집무실까지 폭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하니야 팔레스타인 총리 집무실이 폭격을 맞아 2층 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일주일째 가자 지구를 공습하던 이스라엘 헬기가 오늘 새벽,급기야 총리 집무실에까지 미사일을 발사한 것입니다. 폭격 당시 하니야 총리는 집무실에 없어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하니야(팔레스타인 총리):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팔레스타인 전체를 향한 공격이다" 무장 헬기의 공습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인 팔레스타인 정부는 또 다른 납치와 살해를 할 수 밖에 없다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우리는 더 이상의 점령과 도발을 참을 수 없을 정도에 이르게 되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각료 8명을 포함해 정치인 60여 명이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내각은 사실상 마비 상탭니다. 이스라엘군의 대공습으로 가자지구는 전기와 물이 끊겨 130만명의 팔레스타인들이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납치한 샬리트 상병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석방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양측의 타협점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가운데 이스라엘 총리는 오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총공세 명령을 내리는 등 압박수위를 한층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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