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휴대전화와 LCD 패널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일부 IT 제품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는 해외 경쟁 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밀린데다, 채산성까지 악화되면서 구조적 위기에 봉착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휴대전화의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상반기 수출은 131억 달러로 고작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세계 1,2위와의 시장 점유율도 크게 벌어져 1년 전 2.5%에 불과했던 2위 모토롤라와 3위 삼성의 차이는 7.4%, 세 배까지 확대됐습니다.
무엇보다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의 초저가 폰에 밀린 게 원인입니다.
<녹취> 노근창 (휴대전화 전문 애널리스트): "저가폰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도 모뎀칩이 없고 아웃소싱을 안했기 때문에 초기에 들어가면 적자가 나죠.때문에 저가폰에 들어갈 수도 없고 안들어갈 수도 없고 진퇴양난 상황이죠."
LCD 패널은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LCD 패널의 재고 증가는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나타났습니다.
모니터용 17인치는 154달러에서 104달러로, TV용 40인치는 1159달러에서 800달러선까지 3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민후식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 "과잉공급과 재고가 확대됐고 2분기 적자 수출 불가피한 상황이었죠. 하반기에도 재고증가,적자수출 상당 기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그나마 반도체와 디지털 TV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휴대전화 등 IT 제품의 고전은 자칫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휴대전화와 LCD 패널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일부 IT 제품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는 해외 경쟁 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밀린데다, 채산성까지 악화되면서 구조적 위기에 봉착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휴대전화의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상반기 수출은 131억 달러로 고작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세계 1,2위와의 시장 점유율도 크게 벌어져 1년 전 2.5%에 불과했던 2위 모토롤라와 3위 삼성의 차이는 7.4%, 세 배까지 확대됐습니다.
무엇보다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의 초저가 폰에 밀린 게 원인입니다.
<녹취> 노근창 (휴대전화 전문 애널리스트): "저가폰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도 모뎀칩이 없고 아웃소싱을 안했기 때문에 초기에 들어가면 적자가 나죠.때문에 저가폰에 들어갈 수도 없고 안들어갈 수도 없고 진퇴양난 상황이죠."
LCD 패널은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LCD 패널의 재고 증가는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나타났습니다.
모니터용 17인치는 154달러에서 104달러로, TV용 40인치는 1159달러에서 800달러선까지 3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민후식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 "과잉공급과 재고가 확대됐고 2분기 적자 수출 불가피한 상황이었죠. 하반기에도 재고증가,적자수출 상당 기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그나마 반도체와 디지털 TV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휴대전화 등 IT 제품의 고전은 자칫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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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버팀목 IT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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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04 07:23:49

<앵커 멘트>
휴대전화와 LCD 패널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일부 IT 제품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는 해외 경쟁 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밀린데다, 채산성까지 악화되면서 구조적 위기에 봉착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휴대전화의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상반기 수출은 131억 달러로 고작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세계 1,2위와의 시장 점유율도 크게 벌어져 1년 전 2.5%에 불과했던 2위 모토롤라와 3위 삼성의 차이는 7.4%, 세 배까지 확대됐습니다.
무엇보다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의 초저가 폰에 밀린 게 원인입니다.
<녹취> 노근창 (휴대전화 전문 애널리스트): "저가폰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도 모뎀칩이 없고 아웃소싱을 안했기 때문에 초기에 들어가면 적자가 나죠.때문에 저가폰에 들어갈 수도 없고 안들어갈 수도 없고 진퇴양난 상황이죠."
LCD 패널은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LCD 패널의 재고 증가는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나타났습니다.
모니터용 17인치는 154달러에서 104달러로, TV용 40인치는 1159달러에서 800달러선까지 3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민후식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 "과잉공급과 재고가 확대됐고 2분기 적자 수출 불가피한 상황이었죠. 하반기에도 재고증가,적자수출 상당 기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그나마 반도체와 디지털 TV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휴대전화 등 IT 제품의 고전은 자칫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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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석 기자 is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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