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2005년 논문조작 포괄적 책임” 시인

입력 2006.07.04 (14:54) 수정 2006.07.04 (16: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줄기세포 논문조작'이 검증단계에서 조작된데 대해 포괄적 책임이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서 황 전 교수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이 면역염색검사와 핵형검사 등 검증 단계에서 조작됐는지 여부를 묻는 검찰 신문에 구체적 지시를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포괄적인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교수는 또 인간줄기세포의 연구성과를 과대포장하기 위해 2005년 논문에 허위내용을 적도록 지시한 것 아니냐는 검찰 신문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교수는 그러나 논문에 기재한 난자 수나 핵 이식 수 등 세부사항까지 자신이 일일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며 연구원들이 알아서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토대가 된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라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는 아직도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교수는 연구용 난자를 제공한 장상식 한나산부인과 원장에게 난자 제공 대가로 과배란 주사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신문에 대해서는 대가성이 아닌 감사의 표시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우석 “2005년 논문조작 포괄적 책임” 시인
    • 입력 2006-07-04 14:54:15
    • 수정2006-07-04 16:25:22
    사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줄기세포 논문조작'이 검증단계에서 조작된데 대해 포괄적 책임이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서 황 전 교수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이 면역염색검사와 핵형검사 등 검증 단계에서 조작됐는지 여부를 묻는 검찰 신문에 구체적 지시를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포괄적인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교수는 또 인간줄기세포의 연구성과를 과대포장하기 위해 2005년 논문에 허위내용을 적도록 지시한 것 아니냐는 검찰 신문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교수는 그러나 논문에 기재한 난자 수나 핵 이식 수 등 세부사항까지 자신이 일일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며 연구원들이 알아서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토대가 된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라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는 아직도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교수는 연구용 난자를 제공한 장상식 한나산부인과 원장에게 난자 제공 대가로 과배란 주사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신문에 대해서는 대가성이 아닌 감사의 표시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황우석 팀 ‘논문 조작’ 파문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